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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스홀딩스, 또 자사주 소각할까 [ICT 상장사 진단]③작년 200만주 매입 처리, 올해 주총서 소액주주 추가 요구

신상윤 기자공개 2019-04-23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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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는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이라 불린다. 부가가치의 근간인 융합과 연결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최근 5G시대가 도래하면서 ICT 기술주의 성장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핵심 부품부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 또한 날로 확대되고 있다. 퀀텀점프 도약대에 오른 ICT 상장사들의 성장 스토리, 재무 이슈, 지배구조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5: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유비쿼스의 지주사 유비쿼스홀딩스가 최근 일부 주주들로부터 자사주 소각을 요청받았다. 지난해 자사주 200만주를 소각했지만 여전히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게 주주들의 주장이다. 유비쿼스홀딩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맺은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 만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자사주 처리 방안을 두고 어떤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유비쿼스홀딩스 일부 소액주주들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에 자사주 소각을 건의했다. 유비쿼스홀딩스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유비쿼스의 지주사다. 지난해 말 기준 발행 주식은 1870만주다. 이 가운데 1652만주가 유통되고 있다. 나머지 218만주는 유비쿼스홀딩스가 보유한 자사주다. 유통주식 가운데 최대주주인 이상근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6명이 940만주(50.27%)를 갖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배당과 더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유비쿼스홀딩스의 일부 소액주주들은 지주사 전환 후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유비쿼스 주가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만큼 주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비쿼스홀딩스의 한 소액주주는 "지난 4년 동안 주식 시장이 활성화되고 자회사 유비쿼스의 주가가 올라가지만 유비쿼스홀딩스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장비기업 유비쿼스를 비롯해 바이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넥싸이트를 고려하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코스닥 상장사 유비쿼스홀딩스의 지난해 연중 평균 주가는 6014원이다. 반면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유비쿼스는 지난해 평균 주가가 3만 195원이다. 지난 2016년 10월 지주사 전환을 선언한 유비쿼스홀딩스의 월평균 주가가 1만 106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지난 2017년에도 일부 주주들은 경기 성남시 유비쿼스홀딩스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요구한 바 있다.

유비쿼스홀딩스는 지주사 전환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실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 6월과 10월 미래에셋대우와 각각 50억원,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자사주 200만주를 소각했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대우와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의 향방도 관심이다. 이 계약은 오는 7월 12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계약 만기를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부양 등을 위한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비쿼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이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다"며 "유비쿼스홀딩스는 자사주를 신규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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