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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코스닥 상장 앞두고 54억 유상증자 130억 완전자본잠식 해소 위한 목적…추가 증자도 추진 예정

오찬미 기자공개 2019-04-23 07:46:2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중인 코넥스기업 듀켐바이오가 5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도 4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또 다시 증자에 나섰다. 듀켐바이오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지난 1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유증을 통해 총 54억원 규모의 신주 48만6785주를 발행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존 주가에 대한 10%할인이 들어간 1만1050원이다. 확충된 자본은 임차료, 임직원 급여, 용역수수료, 원재료 구입 지급과 설비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디에스자산운용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9만주, 삼성증권이 5만4000주, 산업은행이 3만6000주를 확보했다. 코메론(4만5000여주)을 제외하고 나머지 물량은 개인이 차지했다. 최낙준, 구본학씨가 각 9000여주, 황용재, 박준희씨가 각 3만5000여주, 4만5000여주를 확보했다. 서재영, 이동현, 이채윤, 이정민, 이상민, 이경민, 이승민, 김희철, 공흥석씨도 각 1만8000여주씩 확보했다.

개인 주주 황용재씨는 최대주주인 김종우 대표의 매제다. 듀켐바이오는 황용재씨로부터 12억3000만원을 차입했다가 이중 7억6000만원을 상환하고 4억7000만원이 남은 상태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말 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지만, 재무건전성이 우려됐다. 현재 이 회사는 130억원 자본금이 완전 잠식 상태다. 지난해에도 매출 221억원을 내는 동안 영업적자 30억원, 순손실 89억원을 냈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이기 때문에 자본금 만큼은 회복이 돼야 할 것"이라며 "출자 자본이 50억원인데 그걸 빼고도130억원이 잠식상태이니 아직 더 자본 확충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계획은 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삼진제약과 일진제약(현 코스맥스바이오)를 창업한 김영배 전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지난 2002년 듀켐바이오를 창업해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해왔다. 서울아산병원이 특허를 보유한 방사성의약품 FP-CIT를 독정 생산 및 공급하고, 독일 바이엘이 개발한 뉴라첵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예비심사청구를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르면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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