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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운용, 일본·베트남 해외부동산 투자 확대 [인사이드 헤지펀드]국내 부동산투자 경쟁과열…해외 투자 기회 모색

김진현 기자공개 2019-04-25 08:14:1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자산운용이 해외 투자로 외연을 넓힌다. 일본과 베트남 등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서 저평가된 딜을 찾아 펀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자산운용은 국내 투자를 넘어 해외 부동산 투자로 외연을 확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 등 딜 발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자산운용은 15일 기준 총 5개 펀드에서 161억원 가량을 모아 운용 중이다. 그간 국내 부동산 딜에 집중해 펀드를 소싱해왔다. 물류창고에 투자한 '국제루체스타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2동을 편입해 연 9%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국제자산운용은 국내 부동산 딜이 과열됐다고 판단해 해외로 눈을 돌리기로 했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가 늘면서 국내 부동산 딜 입찰 단계에서 예상 가격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국제자산운용이 주목한 해외 지역은 일본과 베트남이다. 미국, 유럽 등 지역은 이미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내 선진국에서 부동산 딜이 주로 나왔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북유럽, 동유럽 지역에서까지 매물이 등장하는 게 과열의 증거라는 것. 미국 역시 최근 뉴욕 '20 타임스 스퀘어(20 Times Square)' 빌딩에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는 등 부실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자산운용은 소위 '잃어버린 20년' 이후 일본 부동산 가격이 다시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등 부동산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만한 요인도 있다는 설명이다. 베트남의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인데도 부동산 가격이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자산운용은 일본과 베트남 지역에서 부동산 딜 소싱 능력이 있는 현지 자산운용사와 협업도 늘릴 계획이다. 오랫동안 현지에서 부동산 딜을 취급해온 자산운용사와 협업하는 게 국내에서 몇 차례 실사 등을 통해 부동산을 발굴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김철배 국제자산운용 대표는 "자산운용사 설립 요건이 낮아지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며 완전 경쟁 시장이 형성됐다"며 "다른 자산운용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는 대신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 등과 파트너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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