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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면세점 입찰 예고…경쟁 '후끈' 항만 둘러싼 면세시장 지형 변화…매출 200억 이상 전망

김선호 기자공개 2019-04-25 10:50:2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1: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말 인천 송도에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입찰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 인천항 2개의 면세점 특허가 신국제여객터미널에선 1개로 통합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항을 둘러싼 면세점 지형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면세점 관계자는 "인천항만공사와 기존 면세점 사업자 간 계약에 따라 신항만이 개장할 시 구(舊) 인천항 면세점 매장은 문을 닫게 된다"며 "새로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1개)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5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입찰공고가 나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인천항 제1여객터미널(제1영업소)에는 요식업이 주업종인 엔타스의 자회사 엔타스듀티프리, 제2여객터미널(제2영업소)에는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탑솔라의 면세사업부가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 특허기간으로 엔타스듀티프리는 인천항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탑솔라는 내년 12월 31일까지 매장을 보유할 수 있었다.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함에 따라 기존 인천항 면세점은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운영을 마치게 된다. 기존 2개 면세점에서 1개로 축소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운영권을 두고 중소·중견기업 간 뜨거운 면세점 입찰 경쟁이 예고된 셈이다.

업계에선 기존 사업자 엔타스듀티프리와 탑솔라 면세사업부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탑솔라 관계자는 "과거 탑솔라의 자회사로 있던 시티플러스(공동대표 안혜진, 김지영) 측과 협의 중"으로 "탑솔라는 면세사업을 접고 시티플러스가 인천항에 도전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내후년 IPO 상장 추진 중으로 인천항 면세점 매출을 놓칠 수는 상황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엔타스듀티프리)의 지난해 매출(판매액)은 전년동기(137억원)대비 24.8% 하락한 103억원,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탑솔라)은 전년동기(106억원)대비 3.7% 상승한 1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두 곳의 면세점이 한 곳으로 통합 운영될 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인천항은 한국와 중국을 오가는 페리선이 대부분이다"며 "항공과는 달리 대량의 면세품을 배에 실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보따리상'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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