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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용, 메자닌 전용펀드 '도전' 단일자산 투자 프로젝트 펀드 설정…추후 블라인드 펀드까지 확대 계획

김수정 기자공개 2019-04-25 08:14:4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3: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자산운용이 메자닌 펀드에 도전장을 냈다.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 메자닌 자산을 일부 편입해 운용해 본 결과 우수한 성과가 나타났고 이에 단일 자산에 투자하는 소형 프로젝트성 펀드를 만들게 됐다. 점차 블라인드 형식의 일반적인 메자닌 펀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최근 'DB교환사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했다.

해당 펀드는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나 자회사 주식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교환사채(EB) 한 종목에 전 투자금을 투자한다. 최초 설정액은 16억원이며 약 3년간 폐쇄형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운용은 기존 헤지펀드 운용팀에서 맡는다.

DB자산운용이 메자닌 자산만 담는 펀드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메자닌 투자는 일반 헤지펀드에서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메자닌에 할당하는 수준으로만 해왔다.

현재 'DBGreen멀티스트레티지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설정액 190억원) 'DB코스닥벤처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파생형]'(123억원) 등 헤지펀드에 메자닌 자산을 담아 운용하고 있다.

이번 교환사채 펀드는 DB자산운용의 첫 메자닌 펀드 시도로서 의미를 갖는다. DB자산운용은 기존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서 메자닌 자산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자 메자닌 운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메자닌 전용 펀드까지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메자닌 자산 소싱 경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시장에 이미 발행이 예고돼 있던 교환사채 한 종류만 담는 프로젝트성 펀드를 소규모로 만들었다. 상품 소싱과 운용 역량이 보강되면 흔히 알려진 블라인드 형식의 메자닌 펀드까지 손을 뻗는다는 포부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멀티전략 헤지펀드에서 메자닌을 해봤는데 이 부분 성과가 괜찮았고 이에 메자닌만 따로 떼어 내 펀드를 구성해봤다"며 "경험이 좀 더 쌓이면 블라인드 펀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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