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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레저' 몸집 키우기 박차 [한솔오크밸리 M&A]인수 목전, 건설·유통 외 주력 사업 한 축으로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23 19:08:1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3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레저사업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택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막강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M&A를 통해 레저사업 부문의 몸집을 불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속 성장을 위해 건설과 유통 외에 레저부문을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만들려는 복안이다. 이번 오크밸리 인수 추진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에 위치한 대형 골프리조트 오크밸리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오크밸리를 소유하고 있는 한솔개발이 발행하는 유상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오크밸리는 36홀 회원제 골프장 오크밸리CC와 18홀 오크힐스CC, 9홀 대중제 골프장 오크크릭GC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18홀 대중제 골프장 개발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콘도와 스키장 등도 있다. 대중제 골프장 개발이 마무리 되면 총 81홀 규모의 대형 골프 리조트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존 리조트와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0% 완전 자회사인 호텔HDC를 중심으로 호텔을 비롯한 레저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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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고성군에 아이파크 콘도를 보유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0층, 총 340 객실 규모다. 강원도 정선군엔 작년 개관한 리조트 '파크로쉬(PARK ROCHE)'를 운영 중이다. 총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된 이 리조트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로 조성됐다.

이외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서울, 부산 파크하얏트 부산 등 호텔 2곳과 속초 아이파크 콘도 1곳을 운영 중이다. 리조트는 자체 운영하고, 호텔은 호텔 체인인 하얏트에 외주를 준 상태다.

다만 아직 레저사업이 모기업의 실적에 보탬이 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HDC호텔의 작년 말 기준 매출은 500억원 수준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대에 불고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7927억원이다.

이번 오크밸리 인수가 성사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장기적으로 총 3곳의 리조트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운영 측면에서 오크밸리 인수 후 리조트 사업에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그만큼 실적에 대한 기여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력 운용 측면에서도 사업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증대도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호텔을 비롯해 레저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라며 "향후 호텔과 리조트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주택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주택사업에 집중하면서 2014년 이후 불어온 부동산 호황기를 틈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한계도 명확했기 때문이다. 주택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탓에 부동산 경기 변동성 리스크에 노출돼 있었다.

사업 다각화의 첫 걸음은 유통부문이었다. 2015년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며 유통사업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용산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큰 아이파크몰을 활용해 유통 부문의 몸집을 키웠다. 유통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HDC신라면세점과 HDC아이파크몰의 연 매출 합계는 8000억원에 달한다. 유통부문으로의 다각화가 결실을 거둔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유통부문이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자 다음 스텝으로 레저부문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크밸리 인수 추진과 관련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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