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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FA리더, 길기완 전무 사실상 낙점 6월 공식 선임…RS팀, M&A본부 편입 가능성도 거론

진현우 기자공개 2019-04-25 08:27:2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의 재무자문본부(Financial Advisory·FA)를 이끌 차기 리더에 길기완 구조조정그룹(Restructuring Services Group) 전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길기완 전무는 딜로이트안진의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6월 1일에 맞춰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조조정그룹을 이끌어 왔던 길기완 전무가 홍종성 신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재무자문본부를 이끌 후임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안진이 FA리더 선임과 관련해 하우스 차원의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론 이미 기정사실화된 내용으로 여겨지고 있는 분위기다.

길기완 전무는 회계사 커리어 상 감사 쪽 비중이 큰 인물이다. 다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IMM PE 등의 M&A 실사업무를 수임하며 쌓은 재무자문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특히 홍종성 신임대표가 감사본부에 있던 길기완 전무를 FA본부의 RS그룹에 직접 데려왔다는 점에서 회계업계에선 차기 본부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60명의 회계사로 구성된 RS그룹은 기업회생, 부실채권(NPL), 워크아웃 기업 자문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구조조정 전략 수립부터 수익성 평가, 재무실사 등 구조조정에 수반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업방점이 찍혀 있다. 다만 지난 2016년 대우조선해양 부실감사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구조조정팀이 EY한영으로 대거 이탈하면서 존립 기반이 휘청거렸다.

길기완 전무가 이끌었던 RS그룹은 오는 6월을 기점으로 M&A그룹에 편입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M&A그룹은 딜 소싱을 전담하는 1팀과 재무실사에 초점이 맞춰진 2팀·3팀, 밸류에이션(VS) 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조직 편제는 경쟁 대형 회계법인들도 RS팀을 독자적으로 두지 않고 다른 자문업무와 병행시키고 있는 점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1월 신임 CEO 자리에 홍종성 대표를 선임했다. 홍종성 대표는 1991년 입사한 이후 20년간 딜로이트안진에서 회계감사와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자본시장(IB)에서 딜로이트안진의 브랜드파워와 매출 성장을 이끈 안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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