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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투자 검토 철회…대신PE만 참여키로 [SKB-티브로드 합병]거래대상 변경 탓…컨소시엄서 발빼

박시은 기자공개 2019-04-25 08:24:2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5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SKB)-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재무적투자자(FI) 유치에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투자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대신PE는 파트너십 없이 단독으로 지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더이상 SKB-티브로드 합병법인 투자를 검토하지 않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또다른 사모펀드 대신PE와 연대를 형성해 이번 투자 유치전에 뛰어들었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 투자 검토를 철회한 결정적인 이유는 거래대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당초 시장에 알려졌던 거래대상은 IMM PE와 JNT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하고 있던 티브로드 구주 20.13%였지만, 이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으로 바뀌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해당 투자에 올초 KB증권과 24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세컨더리펀드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세컨더리는펀드는 사모펀드가 투자한 자산을 거래할 때 활용된다. IMM PE·JNT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티브로드 구주를 사오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업이나 개인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펀드 투자성격과 맞지 않다.

따라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이번 투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대를 형성했던 대신PE만 단독으로 FI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대신PE는 최근 SK텔레콤이 추린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종 FI는 조만간 가려질 전망이다.

정확한 매각 대상은 이 전 회장과 아들 현준씨,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 등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 25.79%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비율 7대3을 반영하면, 이번에 투자하게되는 FI는 합병법인의 지분 약 7.7%를 취득하게 된다.

합병법인의 100% 지분가치가 5조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해당 지분은 약 4000억원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FI는 SK텔레콤(지분율 70.5%)과 태광산업(지분율 23.3%)에 이어 합병법인의 3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SK텔레콤과 티브로드는 이번주 중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승인하고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는 상호 주식교환 형태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IMM PE와 JNT인베스트먼트 등이 갖고 있는 지분은 티브로드가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기로 했다. 거래가는 3000억원 정도로 거론되며, 이 딜 역시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IMM PE와 JNT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티브로드 지분 20.13%를 프리IPO 방식으로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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