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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 유럽부동산 재간접펀드 또 설정 작년 첫 펀드 성공 마감, 모집규모 키워 2호펀드 도전…브렉시트 마무리 후 정식 자금모집

김수정 기자공개 2019-04-29 11:35:4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5일 11: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총 6조원 규모의 초대형 유럽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다시 설정한다. 유럽 부동산이 유망하다 보고 지난해 내놓은 첫 번째 펀드가 성공적으로 마감되자 모집 금액을 더 키워 2호 펀드까지 만들기로 했다. 브렉시트 이슈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자금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스트스프링유럽부동산대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재간접)'(가칭)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M&G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부동산 대출 펀드인 'M&G Real Estate Debt Finance VI Designated Activity Company'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M&G인베스트먼트는 이스트스프링과 함께 영국 프루덴셜 그룹에 속해 있는 운용사다.

해당 펀드 모집 규모는 최소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투자펀드와 동일하게 2027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기대 수익률은 연 5~6%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재간접 펀드에 자금을 모아 투자 대상 펀드(투자회사)에 지분투자를 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을 출자자들에게 배분한다.

피투자펀드는 총 40억파운드(5조9781억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2017년 초 설정돼 운용에 들어갔다. 올 연말 투자금 모집 종료(클로징)를 앞뒀다. 설정일로부터 10년 동안 영국을 비롯해 유럽 선진국의 오피스, 물류창고 등 다양한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에 투자한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유럽 부동산 재간접 펀드를 만드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작년 9월 국내 기관들로부터 출자 받아 M&G인베스트먼트의 같은 펀드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유럽부동산대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재간접)'를 9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2호 유럽 부동산 펀드를 설정하기 위한 제반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다. 보험사나 공제회 중심으로 출자 예정 기관의 윤곽도 나오고 있다. 다만 출자 의향이 있는 기관들도 브렉시트 이슈가 정리된 이후 정식으로 투자심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펀드 설정이 다소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이 밖에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럽 부동산 재간접 펀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이후 2호까지 만들게 됐다"며 "실무자 선에서는 이미 몇몇 기관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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