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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 VC서 56억 유치…3D 진단 정교화 네오플럭스 등 3개 기관 참여…메딥·아낫델 업그레이드 연구개발 활용

조영갑 기자공개 2019-04-26 08:19:2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5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상준 대표
박상준 대표
서울대학교 스핀오프 바이오 벤처인 메디컬아이피가 56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하고, 주력기술인 메딥(MEDIP)과 아낫델(ANATDEL)을 고도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한다. 더불어 IPO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15년 설립된 메디컬아이피는 3D 바이오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이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준 교수가 창업했다. 환자의 병소를 CT나 MRI로 촬영한 뒤 이를 3D 영상으로 입체 구현하고, 3D 프린터를 통해 이를 모형으로 출력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영상구현 시스템은 메딥, 3D 프린팅 기술은 아낫델이라 부른다.

의학 교육용 솔루션으로 활용하면 수술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서울대병원 암 수술파트에서 암병변 탐지율이 20% 이상 향상됐고, 심장 재수술율도 56%에서 12%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서 3D 바이오 시뮬레이팅 우수사례(Sample vendor)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인정도 받고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지난 25일 국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코스닥 상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0년께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이 총 56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메디컬아이피는 인공지능 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메딥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이른바 'ν 3D Project'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준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아시아인 최초로 키노트 스피커로 초청 받을 만큼 메디컬아이피의 연구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면서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미국 사무소를 두면서 스탠포드대학, 하버드대학 등과 3D 시뮬레이션 기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6월 중국 시안국제메디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메디컬아이피의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업 또한 진행할 계획이다. 시안메디컬센터는 1만5000병상을 갖춘 초대형 병원이다.

벤처캐피탈 업계의 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트렌드가 된 상황에서 메디컬아이피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반 3D 모델링에 주목하게 됐다"면서 "메디컬아이피의 앞선 기술이 국내를 넘어 국제표준화의 지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컬아이피는 최근 충남대병원에 이어 척추 관절 전문 네트워크병원인 나누리병원을 운영하는 나누리의료재단과 메딥과 아낫델을 활용한 임상 3D 데이터 축적과 딥러닝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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