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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웨스토피아, 인가전 M&A 매물로 회생절차 개시 전망…주관사에 삼일PwC 유력

최익환 기자공개 2019-04-29 08:23:5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6일 09: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자기관 사이의 이견으로 매각작업이 답보상태였던 보령 웨스토피아 리조트(법인명 대천리조트)가 결국 대전지방법원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법원이 조만간 대천리조트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생계획안 인가전 M&A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매각주관사에는 삼일PwC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파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천리조트가 대전지방법원 제2파산부로부터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 이로써 대천리조트는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하기 전까지 모든 채무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경매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빠르면 이번주 내로 대천리조트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천리조트는 수 차례 매각작업이 추진되어왔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까지 국내 대형 회계법인을 통해 매각작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됐지만 원매자를 찾는 데에는 난항을 겪어왔다. 모 중견기업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인수가 무산된 전력도 있다.

이후 대천리조트의 출자기관인 △보령시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등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보령시는 출자기관 전원이 동참하는 유상증자를 제시한 반면, 광해공단과 강원랜드는 △보령시의 인수 △시장으로의 재매각 △회생절차 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지지부진하던 대천리조트의 경영정상화 방안 논의는 최근 급물살을 타며, 회생절차 진입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기관 대부분이 회생절차 진입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대천리조트는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통한 매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거래구조는 인수자가 대천리조트의 신주와 회사채 등을 인수해 신규자금을 투입하고 경영권을 가져오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보령시 등 각 출자기관이 삼정KPMG와 삼일PwC 등에 용역을 요청하며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조사보고서의 작성이 완료되면 대천리조트의 매각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도 매각작업에 일부 관여할 전망인 가운데, 가격은 200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해까지 대천리조트와 출자기관 측은 매각 희망가격으로 3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생절차에 진입하고 경영정상화가 늦어지자 금액이 낮아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편 대천리조트의 매각주관사에는 삼일PwC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일PwC는 최근 대천리조트 측과 포괄적인 용역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에는 회생절차 진입 시 매각주관사 지위를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는 것이 회생파산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2011년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건설된 대천리조트는 △콘도미니엄(100실) △대중제 골프장(9홀) △레일바이크 체험장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다. 그러나 무리한 시설투자로 진 채무를 감당할 수 없자 출자기관들이 자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해 추진된 대천리조트의 매각작업은 원매자 유치에 계속 실패하며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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