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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400억 펀딩…자궁내막증 유럽2상 상장 앞두고 마지막 자본조달…SK케미칼 출신 김훈택 대표가 창업

민경문 기자공개 2019-04-30 08:22:1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9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움바이오가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 개발 비용을 목적으로 4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내 상장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자본 조달로 풀이된다.

티움바이오는 유럽에서 자궁근종 치료제 1b상을 진행중인데 약효 검증 단계인 2a상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4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 증권사 등 투자자 리스트도 확정한 상태다. 당초 200억원 정도만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가 몰리면서 400억원 규모의 펀딩이 이뤄졌다.

자금 조달은 R&D 비용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자궁근종 및 자궁내막증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인 NCE403의 경우 현재 유럽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2a 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2월에는 대원제약과 NCE403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임상 1상은 독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며 2상은 약효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임상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투입되는 개발비용도 큰 폭으로 늘어난다. 2상 진입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상용화를 진행하게 된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대원제약이 NCE403의 국내 판권과 R&D를 책임지는 대신 티움바이오는 미국 등 해외 임상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임상을 끝내고 역시 해외 임상을 준비중인 혈우병 치료제 관련 R&D에도 일정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티움바이오는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NCE401')이 지난해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 Farmaceutici)로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거래 규모는 830억원 정도였다.

이번 딜은 티움바이오가 연내 상장을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프리IPO 거래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티움바이오는 이르면 오는 8월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내달께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프리IPO 과정에서 약 3200억원의 밸류에이션이 책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시리즈 B 투자 유치(약 235억원) 당시 기업가치가 1000억원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이번 거래 전까지 티움바이오는 지난 2년간 RCPS 발행 방식으로 총 35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6년 SK케미칼의 신약 개발 부서에 속해있던 김훈택 현 티움바이오 대표가 새롭게 창업한 회사다. 김 대표는 혈우병치료 바이오신약 '앱스틸라'를 개발한 주역 중 한명이다. SK케미칼은 2015~2016년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현재 FDA 승인을 얻어 시판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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