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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밍쩡 유안타 신임대표, 지분매입 '바통' 이을까 황웨이청 전 대표 2억6000만원 규모 지분보유…"책임경영 의지"

이민호 기자공개 2019-05-02 14:00:0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
궈밍쩡 유안타증권 신임 대표(사진)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황웨이청 전 대표처럼 자사 지분을 매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웨이청 전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남는 만큼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전신인 동양증권 임원진들은 대만 유안타증권 피인수 전부터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다. 회사가 위기 상황에 처한 만큼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겠다는 의도였다. 이는 대만 유안타증권에 2014년 6월 인수된 이후에도 기존 임원들뿐 아니라 신규 선임된 임원들 사이에서도 이어졌다.

황웨이청 전 대표도 선임 직후인 2014년 7월부터 대표에서 물러나기 직전인 올해 1월 말까지 꾸준히 지분을 매입했다. 황웨이청 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7만9354주로 시가로 따지면 약 2억6000만원 규모다. 서명석 대표도 동양증권 시절부터 지분을 매입해 10만1426주(약 3억3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1시각물)유안타증권주요임원보유주식수현황

궈밍쩡 대표도 전례를 따라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당장 매입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궈밍쩡 대표가 정식 선임 전 황웨이청 전 대표로부터의 인수인계 차원에서 대표업무를 참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정식 선임 이후 한 달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숙지에 여전히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명석 대표를 포함한 유안타증권 임원들은 대표 변경 시기였던 지난달에도 지분을 매입했다.

궈밍쩡 대표는 현재 각 팀 단위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웨이청 전 대표도 대표 재직 당시 팀별 업무보고를 원했던 경우가 빈번했다는 전언이다. 조만간 황웨이청 전 대표의 경우처럼 지점 방문 등 직원들과의 스킨십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웨이청 전 대표는 현재 대만 유안타증권 대표로 자리를 옮겼지만 유안타증권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적을 둔 상태다. 황웨이청 전 대표 이전에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던 첸지창 전 대만 유안타증권 대표는 대만에 적을 두고도 경영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유안타증권 이사회에 꾸준히 참석해왔다. 황웨이청 전 대표도 첸지창 전 대표의 행보를 그대로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 자리에서 내려온 황웨이청 전 대표가 보유지분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첸지창 전 대표는 유안타증권 기타비상무이사로 있으면서 다른 임원들과는 다르게 지분을 매입하지는 않았다. 이 전례를 고려하면 황웨이청 전 대표가 더 이상 지분을 매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경영진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해왔던 것"이라며 "개인지분의 매입이나 처분에 대한 특정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 의사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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