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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매각 CJ푸드빌, 재무개선 효과는 부채비율 200%대로 하락·결손금 상쇄 변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9-05-02 08:09:4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30일 1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매각대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얼마나 거둘 수 있을까. CJ푸드빌은 부채비율을 단번에 200%대로 낮추고 결손금을 만회하는 재무적 변화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투썸플레이스 지분 45%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2025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CJ그룹은 매각대금 2025억원을 CJ푸드빌의 재무구조 개선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개별기준 CJ푸드빌 순차입금은 2187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개별기준 단기차입금은 800억원으로 장기차입금(515억원)을 웃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별기준 부채비율이 1120%까지 치솟았던 CJ푸드빌은 재무건전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다만 투썸플레이스 매각가가 반영되면 CJ푸드빌은 부채비율을 단번에 200%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가 2025억원은 감사보고서 상 이익잉여금으로 계상되는데 이는 자본총계 상승 효과로 이어진다. 자본총계는 2467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1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기대해볼 수 있는 재무적 효과로는 결손금 만회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 CJ푸드빌은 영업손실을 내 44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누적 결손금 878억원에 달했던 CJ푸드빌로서는 영업활동이 아닌 영업 외 수익을 통해 다양한 재무적 이득을 보는 셈이다.

한편 CJ그룹은 투썸플레이스 기업가치로 4500억원 상당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소수지분을 매입할 때 기업가치를 4000억원으로 책정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만에 기업가치를 12.5% 제고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CJ그룹은 지난해 2월 투썸플레이스를 분사시켜 지분 40%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에 매각했던 바 있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조각케익 등 디저트 경쟁력을 강점으로 신세계그룹의 스타벅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00% 직영점 스타벅스와는 달리 전국에 퍼져있는 가맹점을 기반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처럼 알짜 계열사로 평가받았지만 모회사 CJ푸드빌이 적자를 내는 등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CJ그룹은 투썸플레이스 매각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빕스를 비롯해 뚜레쥬르,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비비고 등 10여개 주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심화된 외식업체 간 경쟁, 인건비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비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식음료회사는 영업활동을 거듭할수록 적자를 누적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이에 CJ그룹은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추진, 결과적으로 기존 재무적 투자자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지분 일부를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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