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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투썸플레이스 '15% 미매각' 배경은 CJ그룹 시너지효과·IPO 차익실현 염두…파킹딜 가능성도 언급

박상희 기자공개 2019-05-03 10:08:0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2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이 자회사 투썸플레이스 경영권을 2대 주주였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한 가운데 지분 15%를 남겨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CJ그룹과의 시너지 고려 △향후 기업공개(IPO) 시 차익실현 △파킹딜(Parking Dea)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은 최근 투썸플레이스 지분 60% 가운데 45%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경영권을 매각했지만 이후에도 나머지 15%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거래일은 6월30일이다.

CJ푸드빌 지분율 변화
*출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완전 매각하지 않고 15% 가량을 남겨둔 것은 CJ그룹 측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이해관계에 따른 상호협의 결과물인 것으로 파악된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입장에서는 투썸플레이스 경영권을 가져왔지만 CJ그룹과의 시너지는 여전히 필요하다. CJ푸드빌이 영위하는 식음료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데다 'CJ 원카드' 등을 통한 멤버십 제휴 등을 고려하면 CJ그룹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투썸플레이스 기업공개(IPO) 차익실현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CJ푸드빌이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자회사로 떼어내고 FI(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할 때부터 IPO 가능성은 제기돼왔다. 지분을 완전 매각하는 것보다 일부는 남겨두고 추후 상장 시 차익실현에 나서는 게 더 많은 이득을 노릴 수 있다고 계산했을 수 있다.

파킹딜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금 당장 재무구조 개선이 절실한 CJ푸드빌이 경영권을 FI에 매각한 뒤에 향후 상황이 나아지면 지분을 되살 가능성이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썸플레이스 상장에 나서더라도 일부 차익실현은 가능하겠지만 여전히 1대주주 위치에 있다. 언젠가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도 엑시트 차원에서 경영권을 매각해야 하는데, 이때 CJ푸드빌이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를 감안해 지분 15%를 남겨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15%는 CJ그룹 측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양측이 모두 원해서 남겨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향후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를 되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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