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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거머쥔 JKL, 대규모 투자 닻올랐다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쉬완스 불발후 랜드마크 딜…시장 주목

최익환 기자공개 2019-05-07 08:51:2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KL파트너스의 투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에 최종 성공한다면 JKL파트너스는 네번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 활동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지난 2017년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인 ‘JKL 제10호'를 활용할 예정이다. 총 68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블라인드 성격으로는 네번째, 전체 조성 횟수로는 열번째에 해당된다. 주요 출자자(LP)는 △우정사업본부 △산업은행 △산재보험기금 △교직원공제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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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파트너스는 지난해 진행한 대부분의 투자를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첫 시작은 지난해 4월 동해기계항공 경영권 지분 80%의 인수였다. 당시 JKL파트너스는 동해기계항공 지분 80%를 사들이며 1640억원을 썼다. 이중 인수금융을 제외한 절반인 820억원이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됐다.

동해기계항공 인수를 마무리한 JKL파트너스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추진한 해당 거래를 통해 JKL파트너스는 크래프톤의 구주 일부를 사들였다. JKL파트너스의 투자금액은 500억원으로 전액이 4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집행됐다.

역시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인수한 GS ITM 역시 4호 블라인드 펀드에 담겨있다. JKL파트너스는 4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총 500억원의 투자를 GS ITM에 집행했다. 파트너로 나선 IMM인베스트먼트 역시 500억원을 투자했다.

세 건의 선행 투자가 있었지만 7000억원에 가까운 블라인드 펀드에서 랜드마크 딜이 될 만큼 규모가 컸던 투자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의 네번째 블라인드 펀드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자산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CJ그룹과 공동으로 쉬완스 인수를 추진하며 최대 7000억원의 투자를 검토했던 JKL파트너스는 4호 블라인드 펀드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CJ그룹이 재무적투자자 없이 단독 인수를 결정하면서 JKL파트너스는 쓸쓸히 돌아서야 했다.

현재까지 JKL파트너스의 4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집행된 투자금액은 1820억원으로, 소진율은 약 26% 수준이다. JKL파트너스가 이번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성공리에 마칠 경우 소진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IB업계에서는 롯데손보 우협 선정으로 자신감을 얻은 JKL파트너스가 올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JKL파트너스가 네 번째 블라인드 펀드의 소진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4호 펀드의 규모를 봤을 때 JKL파트너스가 수천억대 매물을 위주로 투자기회를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롯데손보 인수는 JKL파트너스의 투자 사례 중 가장 규모가 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JKL파트너스는 수년 전 1조원에 달했던 팬오션 인수를 성사시켰으나 하림그룹과의 공동 투자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단독 투자 규모는 1700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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