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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JKL에 롯데손보 인수금융 제공 최대 2000억 예상…코인베 펀드레이징도 착수할듯

최익환 기자공개 2019-05-09 07:41:55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8일 11: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KL파트너스가 인수구조 설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인수금융 주선사를 선정했다. 조만간 공동투자펀드(Co-investment Fund) 조성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 운용사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인수금융의 주선사로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금투)를 선정했다. 이에 하나금투는 JKL파트너스 측에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했다. 다만 인수금융 한도와 실제 대출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일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JKL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금액은 총 4270억원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4호 블라인드 펀드(JKL 제10호)와 인수금융 및 공동투자펀드를 함께 활용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롯데손보 우협 선정 이전부터 JKL파트너스는 하나금투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제공 조건을 비교하며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율 및 규모 등 양측의 금융조건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과거 JKL파트너스의 펀드에 출자한 경험이 있는 하나금투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IB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나금투가 JKL파트너스 측에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과거 JKL파트너스의 펀드레이징에 일정 부분 힘을 보탠 바 있는 하나금투의 크레딧이 좀 더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나금투가 JKL파트너스에 제공키로 한 인수금융의 정확한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인수대금의 절반 가량인 최대 2000억원 선의 금융조달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수금융 규모가 커지면 향후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대신,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펀드나 공동투자펀드의 조성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JKL파트너스는 조만간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출자자(LP)를 대상으로 공동투자펀드(코인베펀드) 조성에도 시동을 걸 계획이다.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것으로 보이는 공동투자펀드에 LP들이 어느 정도의 관심을 보일지도 인수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금융업의 특성과 유상증자 등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거래대금의 절반 가량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공동투자펀드의 인기에 따라 실제 실행되는 인수금융 대출 규모는 조정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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