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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IPO 파트너 예우 확실했다 [IB 수수료 점검]VC 주관사 박한 보상 만회…대어급 '아주IB·미래벤처'보다 높아

김시목 기자공개 2019-05-10 13:37:1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8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벤처캐피탈(VC) 상장 두 번째 주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파트너에 대한 예우를 지켰다. 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VC 공모주 한파에 급격히 쪼그라든 주관사 보상을 상당 부분 만회해준 것으로 파악된다. 열기가 뜨거웠던 때와 비교하면 높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후한 보상을 약속했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상장 파트너인 NH투자증권에 300bp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상장 공모 규모(전량 신주)가 144억원 인 점을 고려하면 수수료 규모는 4억5000만원(의무인수분 포함 기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공모가 밴드 하단(3600원) 기준이다.

◇ 300bp 수수료율 책정, 후한 보상 약속

컴퍼니케이의 수수료율은 마지막 VC 상장 주자였던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 대비 화끈했다. 두 곳은 250bp, 140bp 수준이다. 컴퍼니케이의 공모액(144억원)은 두 곳에 못미쳤지만 수수료는 차이가 없었다. 되레 대어급 VC로 분류된 아주IB투자보다 많았다.

컴퍼니케이가 책정한 파트너 보상 기준은 지난해 VC 공모주 시장이 상당히 좋았을 당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높은 수수료를 받던 VC 상장 주관사단은 하반기 시장 악화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격히 수수료가 줄었다. 11월 최저점(140bp)를 찍었다.

당시 3월과 7월에 증시에 입성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의 요율은 300bp, 500bp 수준이다. 중소형급 외형이었지만 수수료 규모는 각각 8억원과 14억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4억~5억원 수준에 그쳤다.

실제 10월 증시에 입성한 나우IB캐피탈의 경우 상장 파트너(신영증권)에 300bp가 넘는 인수수수료율을 책정했다. 컴퍼니케이의 수수료율과 사실상 똑 같은 수준이다. 공모 규모가 컴퍼니케이보다 많은 탓에 절대 규모도 많았지만 기준점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컴퍼니케이가 앞선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에 비해 나름 합리적으로 파트너 보상을 책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난해 정점을 찍었던 수준은 아니지만 VC IPO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일정 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요예측 진행, 높은 할인율

컴퍼니케이는 이달 8일부터 이틀 간 IPO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가수익비율(PER) 18.4배를 기준으로 적정시가총액(1140억원)을 산정했다. 여기에 비교적 높은 할인율(45.25~50.72%)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를 확정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중형 벤처캐피탈사다. 모바일 게임 '히트(HIT)' 개발사 넷게임즈에 초기 투자해 큰 이익을 거두면서 업계에서 유명세를 치렀다. 향후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많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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