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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 리포트]알파홀딩스, 프리미어바이오 편입 후 공격적 확장②반도체 바이오 방열업 등으로 사업 확대

윤필호 기자공개 2019-05-10 07:31:53

[편집자주]

메모리반도체에 치우친 국내 반도체 업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비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며 팹리스, 파운드리 업종도 부활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현주소를 분석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알파홀딩스는 2016년 프리미어바이오가 인수한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바이오와 방열사업에 진출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회사를 인수 또는 신설하면서 급격하게 확장을 거듭했다. 이어 넥스에너지글로벌에서 프리미어바이오, 그리고 알파홀딩스에서 사업별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지난 2016년 알파칩스를 인수해 사명을 알파홀딩스로 변경했다. 프리미어바이오는 현직 의사들이 설립한 제약·바이오 회사로 생물학적 의약품 제조, 수출·판매업, 의약품 관련 기술·제품의 제조업, 경영컨설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프리미어바이오의 최대주주는 같은 해 설립한 넥스에너지글로벌이며 94.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에너지글로벌은 태양력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구희도 프리미어바이오 대표가 겸임하고 있다.

2016년은 알파홀딩스가 신사업으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한 원년이 됐다. 알파홀딩스는 반도체·바이오 사업 확장의 중심축이며, 지배구조에 있는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작년 말 기준으로 알파홀딩스의 지분 8.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알파홀딩스는 현재 구희도·김영선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김 대표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사업을 총괄하고 프리미어바이오를 맡고 있는 구 대표는 바이오기술(BT) 사업을 책임진다.

알파홀딩스는 알파솔루션즈와 알파바이오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며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알파바이오랩스는 알파홀딩스가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신설한 자회사로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R&D)를 진행하며 사업확장의 선봉장에 서있다. 알파바이오랩스는 2016년 미국의 면역항암·대장암 치료제 개발사인 바이럴진(Viral Gene, Inc.) 지분 37.6%을 취득하며 인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필룩스와 분쟁으로 소송전으로 비화됐고, 양측은 지난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알파홀딩스 측은 바이럴진 지분을 전량 매각해 최초 투자금의 185%에 해당하는 280억원을 회수했다.

알파솔루션즈의 경우 같은 해 8월 알파홀딩스의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서 설립했다. 아날로그·디지털 설계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과 원가 경쟁력이 강점이다. 알파글로벌컴퍼니의 경우 알파바이오랩스가 신규 출자해 투자전문 회사를 운영할 목적으로 설립했으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알파글로벌컴퍼니는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투자와 융자 사업을 하고 있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알파홀딩스를 내세워 지속적인 자금 확보와 투자를 진행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바이럴진 처분을 통해 상당수준의 현금을 손에 쥐었고, 추가로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4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온코섹(ONCOSEC MEDICAL INCORPORATED.)의 주식 1000만주(지분 15.5%)를 166억원에 취득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유전자 치료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온코섹은 ‘인터루킨-12'라는 신약을 개발 중이다. 현재 흑색종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신약 ‘타보'를 개발 중이며 올해 임상을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알파홀딩스의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는 방열소재 업체인 알파머티리얼즈의 지분을 68.18% 보유하고 있다. 알파머티리얼즈는 방열소재에 대한 개발·제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제품의 판매는 알파홀딩스가 담당한다. 알파바이오랩스는 피플스파마코리아의 지분도 45% 확보 중이다. 피플스파마코리아는 알파바이오랩스가 지난 2016년 하이펩코리아, 일본의 피플스파마(PIPLS PHARMA JAPAN)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설립했다. 일본의 피플스파마는 유전자전사 제어 신약개발 기업으로 노키하라 키요시 박사가 설립했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지난해 에이디텍 지분 100%를 인수하며 회사를 흡수 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디텍의 계열사인 에이티에스와 칩앤라이트의 지분을 각각 34.09%, 24.54% 취득했다. 에이티에스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와 검사이며, 칩앤라이트는 반도체 개발·제조를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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