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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올해 전자담배 투자 760억…전년比 30%↑" [IR Briefing]"차세대 액상형 전자담배 국내 출시 준비 완료…릴·핏 해외진출 시작"

전효점 기자공개 2019-05-09 13:59:5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쥴 출시에 대응해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수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자담배 관련 CAPEX(자본적 지출)도 대폭 증액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와 관련해선 면세점 채널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하순부터는 베트남 수출도 시작된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전자담배 쥴(JUUL) 국내 출시에 대응해 자사의 액상형 차세대 전자담배는 내부적으로 모든 출시 준비가 마무리 됐다"이라며 "시장 상황을 보고 적절한 출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자담배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도 분명히 밝혔다. 임 단장은 "전자담배는 KT&G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입장을 표현한 바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R&D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CAPEX는 지난해 604억원이었지만, 올해는 757억원으로 증액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는 올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KT&G에 따르면 가열식 전자담배 릴은 면세점 채널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전략을 짠 상태다. 현재 일본 면세점에 입점해 있으며 하순부터는 베트남 면세점을 통한 수출이 포문을 연다.

KT&G는 전자담배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FDA 승인 절차를 비롯해 EU의 각종 인증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 임 단장은 "전자담배의 경우 디바이스나 스틱에 대한 인증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수출 진행 상황이 일반 궐련에 비해 더디다"면서 "FDA 승인을 위해서는 관련 데이터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KT&G는 현재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굳힌 상태다. 임 단장은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4월 말 기준 점유율 30%를 넘어섰다"며 "점유율은 점점 상승하는 추세이고, 판매량은 1분기 기준 6억4000만갑"이라고 밝혔다.

전자담배 손익분기점은 지난해 5월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단장은 "현재 전자담배 수익성은 궐련과 유사한 수준을 확보했다"면서 "생산설비 효율성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수록 수익성이 비례해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G는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3114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75억원 대비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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