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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 공모채 재개…자회사 흥행 바통 이을까 차환용 900억 조달, ㈜삼양사 통한 안정적 이익 창출

전경진 기자공개 2019-05-10 13:36:5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홀딩스(AA-, 안정적)가 2년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5년물 900억원어치 조달에 나선다. 기존 차입금 차환을 위한 공모 조달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오는 28일 9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만기 5년 단일물로 짰다. 공모채 발행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한다.

삼양홀딩스는 6월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9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 공모채를 찍는다. 공모채 시장이 호황인 데다 추가적인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해놓는 차원에서 증액 발행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순수지주회사로 주력 사업자회사인 ㈜삼양사를 포함해 총 18개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양사에 대해 62%의 지분율을 보유하면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삼양사는 제당 부문 국내 2 위 시장지위를 보유한 회사로 사업영역은 크게 식품과 화학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시장에서는 삼양홀딩스가 자회사 삼양사의 공모채 흥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실상 두 회사가 단일기업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가령 지난해말 삼양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현금창출력), 자산에서 삼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3%, 73%, 66%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월 삼양사는 2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1500억) 대비 4배가 넘는 63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한 바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발행사 우위의 공모채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별도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지주사에 대한 투자 수요 역시 높을 것"이라며 "자회사가 안정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단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양홀딩스는 자회사 삼양사가 원당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에 덩달아 실적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635억원, 영업이익은 13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무려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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