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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평 인수 라임자산운용, PE 사업 확대 예고 소은석 본부장 영입후 첫 바이아웃…"활약 기대해달라"

한희연 기자공개 2019-05-14 08:14:3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8월 경영참여형 사모투자(PEF)본부를 신설한 라임자산운용이 첫번째 바이아웃 딜을 성사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적 투자성격이 강한 임팩트투자펀드를 제외하곤 사실상 첫 딜을 완료해 PE투자의 포문을 열면서 라임자산운용은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13일 라임자산운용은 캑터스 PE와 함께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체 거래가는 718억원으로 지분 100% 기준 800억원 정도다.

이 거래에서 라임자산운용은 중순위 PEF를, 캑터스 PE는 후순위 PEF를 각각 결성해 참여하며, 나머지는 신한금융투자의 주관 하에 선순위 인수금융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동 GP이지만 후순위, 중순위로 펀드를 나눈 것은 펀드 출자자의 니즈가 서로 달랐던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은 PE 본부 진출을 공식화하고 지난 2017년말 금융위원회에 사모투자펀드(PEF) 업무집행사원(GP) 등록을 마쳤다. GP등록과 동시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하는 사회투자펀드 임팩트 투자 분야에 지원해 지난 2018년 2월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130억원을 위탁받아 200억원의 설정액을 갖췄다. 이 펀드는 크레비스와 함께 운용하며 사회, 환경, 보건, 빈곤, 기근 등의 문제해결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60% 가량을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해당 임팩트 펀드의 경우 대부분을 이미 소진했다는 설명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소은석 본부장을 선임해 PE본부의 본격적인 행보를 준비했다. 소 본부장은 대신증권에서 PE팀 헤드를 맡았으며 FLAG스콰드론 아시아와 HQ캐피탈에서 PE업무를 해온 업계 전문가다. 소 본부장을 필두로 라임자산운용 PE본부는 지난 반년간 딜소싱에 주력, 이번 한국자산평가 인수를 완료했다.

현재 PE본부에는 소 본부장을 포함해 임일수 상무, 나중환 이사, 장선모 팀장, 민소연 차장 등 5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 임 이사는 신한금융투자 투자금융부와 우리투자증권 M&A팀, 대신증권 PE 팀을 거쳤다. 나 부장은 신한금융지주 글로벌자본시장팀과 SK증권 PE본부, 삼정KPMG에서 경력을 쌓았다. 장선모 차장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와 삼정KPMG를, 민 차장은 삼성증권을 거쳤던 인력이다.

라임자산운용은 한국자산평가와 관련해 업계 선도업체로서의 확고한 위상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높이 사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채권과 파생상품 등 안정적인 기존 물량 뿐 아니라, 비시장적평가 관련 시장 확대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비시장적 평가 수요는 대체투자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함께 크고 있다. 따라서 비상장지분 평가의 방법과 범위는 최근 대체투자시장에서 상당한 이슈였다. 이 과정에서 회계법인 등과 함께 자산평가회사들도 주요 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은석 본부장은 앞으로의 운용 계획에 대해 "한국자산평가가 기존에 유지해 왔던 본업에 대한 강점을 강화하고 1위를 수성해 나가겠다"며 "업계내에서 시스템화와 자동화 작업을 선제적으로 단행해 나가며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해 왔는데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은 앞으로 한국자산평가처럼 안정적 수익창출이 보장돼 있는 산업을 우선적으로 발굴하면서 신성장산업 등 특별히 산업군 구분없이 딜소싱 작업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라임자산운용의 강력한 플랫폼이 우군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딜소싱 측면에서는 이전 라임자산운용에서 메자닌 딜을 수행하며 파생됐던 바이아웃 딜 등을 검토해 볼 수 있다. 또 펀딩 측면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개인고액자산가나 일반기업 등을 펀드 출자자로 참여시킬 수 있는 여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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