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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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에 부는 '신재영式' 혁신 [thebell note]

이효범 기자공개 2019-05-15 10:20:1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4일 0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잘못된 투자 관행을 유도해온 기존 판매사들은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공모펀드로 10년, 20년 장기투자 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판매사들은 단기 투자를 권유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공모펀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판매채널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최근 만난 자리에서 기존 펀드 판매관행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 기존 판매채널에 대한 강한 도전의식을 갖고 경영에 임하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이 적립식으로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

신 대표가 말하는 펀드 판매구조 혁신은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다. 2013년 한국포스증권의 전신인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가 머리를 맞대 찾은 대안이었다. 때문에 한국포스증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입장에서는 기존 판매채널을 부정하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그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은 판매채널 혁신 방식에서 기존과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한국포스증권이 온라인 펀드 판매채널로 자리매김하는데 더해 펀드 투자자들이 능동적으로 찾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4세대 증권사'로의 도약이었다.

단적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수수료나 보수에 의해 움직인다면 이미 국내에서는 판매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한국포스증권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은 재편돼야 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신 대표 역시 저렴한 수수료만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영업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펀드 판매를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상품 공급자인 자산운용사와 수요자인 투자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한국포스증권은 그동안 '지속된 적자-영업용순자본비율(NCR) 하락-대주주 교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자금력을 갖춘 한국증권금융을 대주주로 맞아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장을 맡은 신 대표는 구성원들에게 새로운 DNA를 이식하고 있다. 향후 한국포스증권이 운용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판매채널 혁신에 단초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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