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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강등' 두산그룹, 사모채·ABCP로 차입금 대응 계열사 3곳, 1900억 사채 발행…산은, 유동화증권 매입확약

전경진 기자공개 2019-05-15 16:46:3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4일 1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 계열사 신용등급이 잇따라 떨어지고 있지만 차입금 만기 대응은 꾸준히 이어가는 분위기다. 주력 계열사들은 1900억원어치 사모채를 찍어 기존 차입금을 차환했다. 사모채 발행 재원 일부는 유동화 시장에서 마련했다. KDB산업은행이 신용보강을 제공하며 투자자 모집을 도왔다.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5일 총 1900억원어치 사모 회사채를 찍는다. 만기는 2년이다. ㈜두산이 300억원,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800억원씩 사모채 발행에 나선다.

이번 자금은 2017년 사모채로 조달한 2000억원 차입금을 대환하는데 사용한다. ㈜두산이 100억원 가량 회사채를 상환하면서 총 발행금액이 감소한 모습이다.

두산그룹은 사모 회사채 일부를 유동화했다. 조달금 일부를 유동화 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해 충당한 모습이다. KDB산업은행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주관했다.

구체적으로 KDB산업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 유베스트제오차를 설립하고 채권담보부증권(CBO)를 찍었다. 기초자산은 두산그룹 3개 회사가 발행한 사모 회사채 중 일부(950억원)다. ABCP는 3개월 단위로 차환발행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발행 주관 뿐 아니라 신용보강을 제공하면서 두산그룹의 자금 조달을 도왔다. 회차별 ABCP가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못하거나 최종 만기일에 상환되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이 ABCP를 매입하기로 약정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산업은행의 매입확약과 신용보강을 토대로 두산그룹의 CBO 등급을 A1으로 높게 평정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기존 차입금 2000억원을 롤 오버하는 형태"라며 "안정적으로 차입금 만기를 연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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