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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회, PE·VC 블라인드 출자 착수 2332억원 규모, 9개사 선정…이달 제안서 마감

진현우 기자공개 2019-05-16 08:18:2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KBIZ)의 공제사업을 주관하는 노란우산공제회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VC) 출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배정된 약정금액은 PE부문과 VC부문 각각 1800억원, 520억원이다. 성장지원펀드의 간택을 받았던 다수의 PEF 운용사들이 이번에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이달 24일까지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VC)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회는 1차 서류심사(정량평가)를 거쳐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추리고, 이들에게 2차 구술 심사(PT)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정과 단계별 결과는 운용사들에 개별 통보된다.

노란우산공제회는 5개사를 선정하는 PE부문에 1800억원, 4개사를 뽑는 VC부문에 520억원을 출자한다. PE부문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한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 확약서를 받은 운용사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VC부문은 최근 1년 이내에 앵커 투자기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앵커 LP는 △국민연금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으로 명시됐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GP커밋으로 펀드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단, 펀드 만기와 투자기간 모두 투자 상황을 고려해 연장은 가능토록 했다. 또한 5년 이내에 운용사가 법령위반으로 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았다면 지원할 수 없다.

이번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은 노란우산공제회 설립 이후 세 번째다. 작년 6월 진행한 PE부문 출자사업은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일반리그에선 루터어소시에잇, IMM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선정됐고, 루키리그는 이상파트너스와 메티스톤이 낙점됐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소상공인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기관투자자(LP)다.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8조4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3년간 매년 출자사업을 위한 뷰티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회의 대체투자는 실물형인 부동산·인프라, 기업형인 Loan 투자, PE·VC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기준 가입자 수는 약 103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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