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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여의도 사옥, 마스턴운용 품으로 운용사 네곳 경합…오피스텔 등 주거용 아이디어 점수

신민규 기자공개 2019-05-17 07:33:4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이 마스턴투자운용을 새주인으로 맞게 됐다. 당초 시장에선 여의도 오피스 빌딩 공급물량 증가 탓에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 본입찰 과정에서는 다수 운용사가 경합해 예상보다 수월하게 원매자를 확보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사옥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본입찰 과정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을 비롯해 라임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이 몰렸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이 최종 승기를 잡게 됐다. 매물로 나온 이후 일부 시장의 부정적인 관측이 있긴 했지만 예정대로 상반기 딜 클로징이 가능하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사무공간 외에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용 계획을 넣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한 호평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여의도사옥 매각주관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당시 티저레터에는 여의도 증권가에 위치해 인근 오피스의 풍부한 상주인구가 있고, IFC몰과 파크원 등 복합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저층부 리테일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추가적인 임대수입과 자산가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의도사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60에 있다. NH투자증권이 본사 및 본점으로 활용하는 곳이다. 대지면적은 3707㎡, 연면적은 4만5499㎡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다. 일반상업지역과 특정개발진흥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해 있는 물건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여의도사옥을 매각한 이후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Leaseback) 방식에 대해 마스턴투자운용과 협의를 거칠 전망이다. 시장에선 내년 여의도 파크원이 준공되면 NH투자증권이 본사 사옥 이전 수순을 밟아 약 2만평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부산과 울산 사옥 매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매각을 검토해오다가 최근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본사 사옥과 함께 추진됐다. 본사 사옥 매각 절차가 어느정도 진행된 만큼 지방 사옥 매각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매각 대상은 부산 부전동 257-5번지에 위치한 사옥과 울산 남구 달동 886-6번지에 위치한 사옥이다. 부산 사옥의 경우 공시지가 기준 6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울산사옥은 100억원 안팎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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