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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지니틱스' 엑시트 기대 솔솔 작년 8억 구주매입, 지분가치 5배 이상 껑충

이윤재 기자공개 2019-05-21 07:51:5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0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니틱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으면서 투자자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회수(엑시트)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펀드를 활용해 매입한 구주를 매입했는데 지분가치가 5배 넘게 뛴 상황이다.

나이스그룹 계열인 지니틱스는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스팩합병을 위한 심사승인을 받았다. 다음달 대신밸런스제5호스팩과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예정된 코스닥 입성 시기는 7월 말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주요 재무적투자자(FI)다. 지난해초 나이스그룹 계열사로부터 지니틱스 지분을 사들였다. 매입 규모는 8억원으로 지난해말 기준 71만3170주(6.02%)를 보유하고 있다. 역산해보면 주당 투자가액은 1121원꼴이다. 투자 집행은 'IBKC-메디치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 당시만해도 수억원대 적자를 내던 지니틱스는 지난해 턴어라운드했다. 주력 제품인 터치컨트롤러IC가 중국시장 공급이 대폭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투자 1년여만에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가시화됐다.

현재 합병 과정에서 예정된 지니틱스 주식매수예정가격은 주당 5350원이다. 이를 토대로 지니틱스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대신밸런스제5호스팩(기준가액 2070원) 2.58주를 교부받는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던 단가 대비 5배 가량 확대된 수준이다. 합병 이후 IBKC-메디치 세컨더리 투자조합이 보유한 주식은 184만3513주(5.3%)로 변경된다. 상장 이후 6개월간 보호예수도 적용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니틱스는 투자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가치가 급증했다"며 "펀드 운용 기간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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