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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R&D 강화…ADAS 판매 확대 고부가 제품 비중 12%…중국 이외 지역 판매 회복세

임경섭 기자공개 2019-05-27 10:10:3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만도가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을 꾸준히 늘리면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의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평균 마진이 높은 고부가가치 ADAS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및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회복됐다. 중국지역의 부진이 지속된 한편 이외 지역에서는 수익성도 개선되기 시작했다.

만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415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 24% 감소했다.

만도 연구개발비

만도는 첨단 제품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용을 늘려가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은 2017년 1분기 686억원에서 올해 1분기 841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용은 23% 늘었다. 만도가 중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는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ADAS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ADAS 매출은 16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만도 전체 매출 대비 ADAS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1분기 11.8%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9% 포인트 상승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해당하는 ADAS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대기아차 및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늘리고 있다.

만도 국가별 실적

한편 만도의 최근 가장 큰 걱정거리인 중국지역의 매출 부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중국향 매출은 2017년 1분기 4082억원에서 올해 1분기 3196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 포인트 가량 감소했고 판매 금액도 900억원 가량 줄었다.

중국 사업은 올해 1분기 4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구조조정이 지속된 영향이다. 올해 1월부터 현대차가 북경 제 1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만도의 중국 공장 평균 가동률도 53%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국내·미국 및 인도 시장 등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국내 매출은 77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향 매출은 27%의 성장률을 보였다. 인도에서는 최근 인도 1공장의 생산 설비를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중국 지역 부진을 만회하면서 매출 비중을 8.48%까지 확대했다.

ADAS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을 제외한 국내·미국·인도 등에서 모두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전체 매출의 55%에 달하는 국내 시장에서 영업이익률이 2.1%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미국과 인도 시장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52% 포인트와 0.54%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갈수록 늘어나는 연구개발비용 부담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다. 만도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1분기 대비 112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125억원 가량 늘어난 연구개발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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