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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6600억 유증' 하반기로 미룬다 지주 체질개선 요구 MOU 영향…정정공시 준비

이경주 기자/ 안경주 기자공개 2019-05-28 18:15:1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6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당초 주금납입일을 6월로 정했지만 올해 하반기로 늦췄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일정 변경 안건을 논의했다. 유상증자 일정을 '올해 하반기'로 바꾸면서 특정 날짜를 지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10일 이사회를 통해 6600억원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당시 구체적인 일정도 명시했다. 증자대금이 납입되는 주주대상 청약일은 6월 4일,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같은 달 19일이었다.

이번 증자일정 연기는 신한금융지주와 맺은 양해각서(MOU)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 등에 따르면 MOU에는 신한금융투자가 △재무와 실적, KPI(핵심성과지표), 경영관리 툴 등 경영 전반에 관한 효율화 방안을 6월 초까지 수립하고 △6개월에 한번씩 이행상황을 의무적으로 점검 받을 것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금융투자가 MOU상의 사업계획을 제출하지 전까지 출자를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6월 4일로 예정된 청약일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지자 하반기로 일정을 연기할 수 밖에 없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는 우선 체질개선 방안을 지주사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수립해오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며 "지주사 허들을 넘지 못할 경우 유상증가 일정은 계속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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