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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합병 효과, 사업 전부문 호조 SCM 매출·수익성 등 개선…택배부문 20% 넘게 성장

임경섭 기자공개 2019-05-31 08:23:3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0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올해 1분기 택배사업을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택배사업 적자가 줄었고 롯데로지스틱스를 합병하면서 SCM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주력인 글로벌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400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순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31%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실적

지난 3월 1일 롯데로지스틱스를 합병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에 조정이 발생했다. 롯데로지스틱스의 3월 실적이 포함되면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서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큰 변동이 생겼다.

합병 효과로 SCM 사업에서 가장 큰 기저효과를 보였다. 기존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낮은 비중을 차지했던 SCM 사업은 외형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사업부문으로 자리잡았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주력 사업이었던 글로벌 부문도 성장을 이어가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업부문별 비중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49.05%), 택배(38.23%), SCM(12.72%) 순이었다. 글로벌 부문은 주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M 사업은 화주기업에 보관·운송·통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자 물류사업과 항만운영사업으로 구성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부문별 실적

SCM 사업이 주력인 롯데로지스틱스를 합병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올해 1분기 SCM 사업의 매출 비중이 2배 가량 늘었다. 글로벌(39.75%), 택배(34.97%), SCM(25.28%)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2분기부터 롯데로지스틱스의 3개월 실적이 모두 반영되면 각 사업부문의 비중은 고르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사업부문 중 실적이 가장 호전된 것은 택배사업이었다. 택배 부문은 적자구조가 만성화되면서 오랫동안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발목을 잡아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 188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1.36% 증가했다. 영업적자도 30억원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다.

2015년 동남권 물류단지를 가동하고, 2016년 덕평물류센터를 오픈하는 등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처리할 수 있는 물류량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규모의 성장을 바탕으로 물류 처리에 효율성을 더했고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올해 택배 사업의 실적 개선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시장은 지난해 연간 8.7% 성장하는 등 인상적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물동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낮게 유지됐던 단가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사업에서도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 214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8.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나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꾸준히 물류 효율을 높이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캐파가 늘었다"며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커지면서 영업력을 높인 점이 매출 상승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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