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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 'WOLED·HMR' 신성장 열쇠 [갈림길 OLED 밴더사]②대형OLED 사업 고객사 늘어, 식품자동화장비 시장도 기회

신현석 기자공개 2019-06-04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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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주춤하면서 소재·장비·부품사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날로 커지는 중국 OLED 시장 견제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밴더사들이 중국 문을 두드리는 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로에 선 국내 OLED 밴더사들의 성장 스토리와 재무현황 및 지배구조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3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송네오텍이 WOLED(화이트OLED) 마스크인장기, HMR(가정간편식) 식품자동화장비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추진하는 고객사가 늘어나 마스크인장기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대기업과 협업해 식품자동화장비 사업을 계속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한송네오텍은 2018년 7월 동부제3호기업인수목적(동부스팩3호)에 흡수합병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들어왔다. 공모자금을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입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노렸다. 실제 신성장동력사업으로 WOLED 마스크 인장기, 플렉시블 라미네이터(Laminator) 등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방산업의 대면적 OLED 투자 기대감으로 WOLED 마스크 인장기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대면적 OLED용 마스크인장기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한 업체는 현재 한송네오텍이 유일하다. 마스크인장기 분야 경쟁사인 국내의 힘스, 케이피에스와 일본의 신토는 현재 중소형 마스크인장기 위주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내년부터 TV용 대면적 OLED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중국 회사들도 대면적에 투자하는 등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 우리가 수요를 독점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패널 사업은 구현 방식에 따라 전방산업에서 WOLED,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QD(퀀텀닷·양자점)-OLED 등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백색 발광소자에 RGB(적·녹·청) 컬러필터를 씌워 다양한 색을 구현하는 WOLED 방식으로 대형 OLED 시장을 장악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 수율 저하 등 난관에 부딪혀 대형 OLED 사업을 접었다가 다시 QLED·마이크로LED에 이어 QD-OLED로 대형 패널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송네오텍 주요 사업 영역
한송네오텍 주요 사업 영역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일단 한송네오텍이 LG디스플레이 WOLED에 납품한 레퍼런스를 갖추고 있어 경쟁사 대비 대면적 마스크인장기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는 평가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현재 중화권 지역에서 대면적 마스크인장기 관련 특허를 보유한 데다 국내에서도 관련 특허 출원을 마무리 중"이라며 "경쟁사들이 대면적 기술력을 준비한다해도 이 특허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송네오텍은 신규사업으로 HMR(가정간편식) 식품자동화장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본 식품 장비회사를 벤치마킹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미 올해 3월 국내 식품 대기업에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 아직 매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계속 대기업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납품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건조된 식재료는 자동화 장비가 가능하지만 습한 식재료의 경우 공정이 까다로워 대기업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를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상장 당시 공모자금 활용처로 거론됐던 반도체 장비 사업은 시장 포화를 이유로 현재 추진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추진 사업이 많아 투입할 수 있는 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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