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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이노, 'CB 리픽싱' 시너지넷 자회사 편입되나 주가하락 영향 전환가 조정, 지배구조 단순화될 듯

방글아 기자공개 2019-06-07 08:16:08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5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주가 하락으로 전환가액을 잇따라 하향 조정(리픽싱)하면서 시너지투자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여러 관계사를 통해 시너지이노베이션을 지배 중인 그룹 최상위 지주사 시너지파트너스는 시너지이노베이션 전환사채(CB)를 대량 보유한 시너지넷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게 됐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4일 2017년 10월 시너지넷을 상대로 발행한 권면총액 250억원 전환사채(CB)의 전환가액을 발행가액(2207원) 대비 87%(1942원) 수준으로 리픽싱했다.

이번 리픽싱은 2018년 8월 최초 조정 이후 3번째로 하향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주가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2015년 5월 최고 2만2100원에 이르던 시너지이노베이션 주가는 현재 2000원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앞서 대량 발행한 CB가 수년에 걸쳐 전환 청구 되면서 발행주식 수가 대폭 증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올 들어서도 하락세가 계속돼 연초 2100원 안팎에서 거래돼던 시너지이노베이션 보통주는 이달 들어 2000원대가 무너진 뒤 반등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저조한 주가 흐름에도 시너지넷은 리스크 헷징(위험분산)을 통해 CB 투자 부담을 덜었다. 전환가액이 리픽싱 한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이자수익을 받아 처분하고 저가에 전환 청구해 그룹 사업 지주사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경영권을 취득할 수 있다. '시너지파트너스→시너지넷→시너지이노베이션'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다.

시너지투자그룹

시너지넷이 낮은 수준인 45%(1000원)의 리픽싱 한도에 시너지이노베이션 CB를 매수한 것도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한도 미만으로 떨어지더라도 전환 청구 대신 2022년 12월까지 보유한 뒤 권면금액의 116.1%를 일시 상환받을 수 있다.

시너지넷이 이 CB를 전량 전환 청구할 경우 시너지넷은 현재가 기준으로 시너지이노베이션 보통주 1206만주 가량을 취득하게 된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9.5%로 단일 거래만으로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지분율이다.

현재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는 지분 10.2%를 보유한 신기술금융사 시너지IB투자다. 그룹 최상위 지주사 시너지파트너스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시너지IB투자와 시너지넷 지분을 각각 59.8%, 100%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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