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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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티브로드 합병]IMM-JNT, 티브로드 투자금 회수 완료지분 20.13% 3000억에 거래…IRR 17%

박시은 기자공개 2019-06-10 08:02:3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7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복수 유선방송업체(MSO) 티브로드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엑시트가 마무리됐다. 티브로드는 이날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JNT인베스트먼트에 지분 매입에 대한 잔금납입을 완료했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이틀전인 지난 5일 IMM PE와 JNT인베스트먼트에 티브로드 지분 매입에 대한 잔금납입을 완료하고 딜을 끝냈다. 거래대상은 IMMPE-JNT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티브로드 지분 20.13%로, 거래가는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의 100% 지분가치 5조원, 합병비율 75대 25로 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이번 거래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이 마무리되기에 앞서 티브로드에 투자했던 FI를 먼저 엑시트해준다는 조건 아래 진행됐다. IMMPE와 JNT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컨소시엄을 이뤄 티브로드 지분 20.13%를 상장전 지분매각(프리IPO)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호진 회장이 보유하던 티브로드 구주 10%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동시에 티브로드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로, 총 인수가격은 2000억원이었다.

당시 IMM PE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티브로드를 상장시키지 않으면 태광그룹과 이 전 회장이 FI의 지분을 되사가는 콜옵션을 행사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동시에 컨소시엄이 태광그룹 지분 79.73%를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도 계약에 포함시켰다.

티브로드의 상장이 실패하자 FI 컨소시엄은 1년 전 태광그룹에 콜옵션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고, 태광그룹은 이를 받아들였다. 태광그룹이 콜옵션을 행사한지 1년 만에 IMMPE와 JNT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 셈이다. 이번 거래로 이들 FI는 인수금융을 포함해 17% 수준의 내부수익률(IRR)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을 주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새 FI로 유치, 합병법인의 3대주주로 맞이하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이호준 전 태광그룹 회장과 아들 현준씨,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가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 25.79%를 매입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비율 7대3을 반영하면, 이번에 투자하게되는 FI는 합병법인의 지분 약 7.7%를 취득하게 되는 셈이다.

FI 엑시트 거래가 마무리되고, 미래에셋대우 투자가 완료되면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주주구성은 SK텔레콤(지분율 70.5%), 태광산업(23.3%), 미래에셋대우(7.7%)로 갖춰지게 된다. 합병법인은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법인의 총 가입자 수는 약 800만 명으로 늘어나 KT-KT스카이라이프와 LG유플러스-CJ헬로에 이은 3위 유료방송 사업자가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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