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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아모그린텍 회수…최대 3배 수익 기대 본계정·펀드로 약 90억 투자…IPO후 주가 상승세

강철 기자공개 2019-06-12 09:16:0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1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아모그린텍 투자금을 절반 이상 회수했다. 회수가 모두 이뤄질 시 원금 대비 2~3배의 수익이 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최근 장내에서 아모그린텍 지분 0.45%(7만4639주)를 주당 1만2095원에 처분했다. 아주IB투자가 운용하는 펀드인 'AJUIB-Advanced Materials 전문투자조합'도 지분 0.76%(12만5361주)를 같은 단가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총 24억원을 확보했다.

아주IB투자와 AJUIB-Advanced Materials전문투자조합은 지난 3월 말에도 아모그린텍 지분 4.85%(80만주)를 매각해 88억원을 확보했다. 엑시트에 본격 착수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약 112억원을 회수한 셈이다.

아모그린텍은 2004년 1월 설립된 첨단소재 개발사다. 경기도 김포시에 거점을 운영하며 고효율 자성소재, 나노멤브레인(Nano Membrane) 소재 등을 양산한다. 최근에는 방열 소재, 박막 필름,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주IB투자는 7년 전 아모그린텍을 처음으로 발굴했다. AJUIB-Advanced Materials전문투자조합은 2012년 8월과 2013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70억원을 투자해 아모그린텍이 발행한 우선주를 인수했다. 아모그린텍이 자성소재 분야에서 구축한 기술 경쟁력에 주목했다.

2016년에는 본 계정으로 다른 벤처조합이 가지고 있던 우선주를 인수했다. 구주 인수에 추가로 15억~20억원을 투입했다. 펀드와 본 계정으로 총 90억원가량을 투자했다고 볼 수 있다.

아모그린텍은 2016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 IPO 착수 이후 실적 부진, 재무구조 악화 등의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3월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액면분할과 유상감자가 이뤄졌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도 단행됐다. 6500원~7000원 수준이던 전환 단가가 4500원으로 낮아졌다. 그 결과 아주IB투자와 AJUIB-Advanced Materials전문투자조합의 아모그린텍 지분율은 10.3%로 높아졌다.

아모그린텍의 주가는 상장 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말 1만원 수준이던 주가는 최근 1만3500원까지 올랐다. 전방산업인 전기 자동차와 5G 통신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와 AJUIB-Advanced Materials전문투자조합이 보유한 잔여 지분은 4.2%(70만주)다. 지분 4.2%를 현재 주가인 1만3500원에 매각할 시 추가로 100억원을 확보한다. 회수가 모두 이뤄질 시 원금 대비 2~3배의 수익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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