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첫 7년물 공모채 도전 27일 3·5·7년물 1300억 발행…저금리 차환 효과 기대
이지혜 기자공개 2019-06-17 14:40:2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이 역대 처음으로 7년물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다. 꾸준히 투자를 진행하는 와중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갚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이 13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 구조는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 7년물 300억원으로 구성됐다. 증권신고서는 17일 공시되고 수요예측은 19일, 발행은 27일 진행된다.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동원산업이 7년물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데다 올해 하반기 21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한 데 따른 행보로 파악된다. 동원산업은 올해 10월 1100억원, 11월 1000억원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동원산업이 이번 공모채 발행을 통해 기존 차입금을 저금리로 차환하는 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산평가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민평금리는 13일 기준으로 3년물 1.813%, 5년물 2.027%에 형성돼 있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표면금리는 3년물 2.07%, 5년물 2.56%다.
동원산업은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안정적)을 확보했다. 국내 최대규모의 선망과 선단을 바탕으로 원양어업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46억원, 영업이익 1777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원산업이 투자규모를 넘어서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사업다변화를 통해 수익창출력이 강화된 만큼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산업은 1969년 설립된 원양어업 전문기업으로 참치캔 등 수산물가공업. 물류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동원산업의 지분 59.2%를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 CJ그룹, 글랜우드PE에 판 CJ올리브영 지분 되사온다
- 고려아연, 강남 영풍빌딩 떠난다…행선지는 종로구
- 태광·트러스톤, 대타협…주주제안 모두 수용
-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 "본사 차원 MS AI 활용 논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사내이사진, 홀딩스 영향력 '주목'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라이나생명, 보장성 집중해 쌓은 킥스 300% '철옹성'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대체투자·실적 악화로 킥스비율 하락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미래에셋생명, 이유 있는 자신감…순익·지급여력 껑충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eople in Showbiz]'다양성' 잡은 쇼노트, 카카오와 시너지 본격화
- 탁영준, SM 3.0 전면에 "멀티 프로덕션 안정성 강화"
- [Musical Story]롯데컬처웍스의 '도전', 영화 IP로 창작 뮤지컬 제작
- 테디의 더블랙레이블, 외형 성장 '가속도'
- [People in Showbiz]"유니스, F&F엔터 유니버스의 화려한 시작"
- 하이브 방시혁, 엔터사 오너 중 '배당킹'
- [People in Showbiz]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마니아 성지로…넥스트스텝은
- [Musical Story]인터파크의 '과감한' 투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 지니뮤직 새 수장 서인욱, 음악사업 부진 돌파구는
- [Musical story]한국 뮤지컬 태동기 이끈 삼성영상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