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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PE 투자 전문가 영입 눈길 남형권 신한대체 실장, 신규사업 담당으로 이동

한희연 기자공개 2019-06-20 07:41:1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9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사모투자펀드운용회사(PEF)에서 투자전문가를 영입했다. 최근 게임업종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나 인수합병(M&A) 딜이 많아진 시장 환경이라 엔씨소프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남형권 신한대체투자운용 PE운용실장(상무보)을 사업조직내 신규사업 담당자로 영입했다. 투자 전문가의 영입은 최근 엔씨소프트가 대외적으로 언급한 M&A 딜의 적극적 탐색 의지와 맞물려 눈길을 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M&A를 통해 신규 IP(지적재산권) 확보 보다는 개발력이나 스토리텔링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강점을 보이고 있는 IP의 모바일화,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IP 개발, 부족한 콘솔이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 위한 M&A 타깃을 찾는 작업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영입한 남 실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MIT 슬론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신한대체운용(구 신한프라이빗에쿼티)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10여 년간 PE 투자를 담당해 왔다.신한대체운용 이전에는 KPMG와 IBM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도 보유해 금융과 IT 부문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기존 사업 강화나 신사업 진출 등에 대한 니즈를 가진 기업들이 M&A를 하나의 방편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하면서 PE 하우스에서 기업 쪽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 영입한 사례도 이미 여럿 있다. 강동호 전 KTB프라이빗에쿼티 전무는 GS에너지 전략담당 상무로, 전태원 전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간 PE) 상무는 한화아메리카인베스트먼트 총괄로, 김장섭 모건스탠리PE 이사는 현대자동차로 영입됐다.

PE 뿐 아니라 IB 등 금융업계로 확대해 보면 올해 기업으로 이직한 투자전문가는 더 많다. 지난 3월 마켓컬리는 모건스탠리에서 IB업무를 담당하던 김종훈 상무를 영입했다. CJENM은 송창빈 JP모간 투자금융본부장을 영입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은 미래에셋대우에서 M&A어드바이저로 근무하던 박노훈 상무를 영입, 성장전략실에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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