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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서 통하는 '기술기반' 유니콘 만들자" [2019 VC Forum]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 "산업구조 변화로 우호 여건 조성"

이윤재 기자공개 2019-06-26 08:12:5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5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구조가 변하는 과정에 직면하면서 유니콘 기업이 나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 유니콘 기업들을 키워내는 게 필요하다"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19 더벨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사진)은 "몇 개의 유니콘 기업이 나왔느냐는 지표도 중요하겠지만 이 보다 어떤 유니콘 기업들이 나오는 지가 핵심인 것 같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기술기반 유니콘 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부사장
패널토론을 시작한 김 부사장은 유니콘 기업에 대한 의미 변화로 운을 뗐다. 1 빌리언 달러로 시작했던 유니콘이라는 개념은 이제 10 빌리언, 100 빌리언까지 확장됐다. 미국에서 탄생한 1세대 유니콘 기업들은 이제는 수십조 원 규모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부사장은 "유니콘을 지칭하는 단어에만 국한되기 보다는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며 "유니콘 기업이 나오는 건 산업구조가 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산업변화를 유니콘 기업이 나타나기 좋은 우호적인 여건으로 평가했다. 산업구조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유니콘 기업이 성장해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다.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김 부사장이 강조하는 건 기술기반 기업들이다. 산업구조 변화가 보편적으로 일어난다고 보면 기술기반 유니콘 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기술 기반 유니콘들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다"며 "이미 변하는 산업구조에서 기회를 잡은 만큼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도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펀드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현재 벤처펀드 환경을 보면 주축이 되는 앵커 LP들은 충분한 역할을 할 정도로 환경이 구축돼있다"며 "오히려 나머지 자금을 책임지는 민간 LP를 확충하는 데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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