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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우전자, 사업재편 2라운드…모바일에서 자동차로 자동차 전장부품 비중 28.8%로 성장…바이오 사업 진출도 타진

윤필호 기자공개 2019-06-27 07:39:24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부품 제조업체인 덕우전자가 또 다시 사업 재편에 나섰다. 모바일 사업이 주춤해지자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TV 협력업체로 성장하다 모바일로 변신한데 이어 자동차 전장부품과 바이오 장비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덕우전자의 1분기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 비중은 28.8%로 커졌다. 자동차 전장부품 비중은 2017년 5.97% 비중이었으나 지난해엔 13.12%까지 성장했다. 덕우전자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사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31.4% 감소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도 지난 2017년 89.09%에서 지난해 78.39%로 10%P(포인트) 이상 내렸고, 올해 1분기에는 절반 수준인 54.03%로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부품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거기에 사업 다변화로 개발 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정비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 사업은 매출액 성장세가 크지만 아직 적자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덕우전자제품별매출

덕우전자는 2000년대까지 LG전자 1차 협력업체로서 TV 기구사업을 영위했다. 2006년 휴대폰 힌지와, 샤시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양산에도 나섰다. 그러다 2012년부터 신규 사업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오랜 기간 TV 정밀 부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는 신사업 진출에 원동력이 됐다.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사업에 뛰어들어 해외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을 상대하며 큰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모바일과 같은 시기 진출한 자동차 부품 사업은 상대적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간을 두고 진행했다. 스마트폰의 수요 감소에 따른 성장성 한계에 대비해 신규 동력원을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매출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회사는 2015년 멕시코, 2016년 폴란드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면서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구동을 담당하는 모터류의 부품을 제조·조립해 납품하는 방식의 사업을 꾸렸다.

덕우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사업은 2012년부터 고정적으로 매출처가 확정된 상황에서 시작해서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자동차 사업의 경우 현재 집중하고 있는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EPS(발포폴리스티렌) 모터류 부품 개발을 2015년부터 시작했는데, 양산까지 2년이 걸리다보니 매출이 뒤늦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덕우전자는 바이오 장비 사업도 진출했다. 덕우전자는 올해 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LCI)를 지분 50%를 50억원에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004년 설립된 LCI는 바이오 장비와 장비에 필요한 기구물 제조업(consumable)을 영위한다. 주력 제품으로 살아있는 상태의 세포를 관찰하는 라이브셀 이미징 챔버와 인큐베이션 시스템, 체외인공수정용 인큐베이터인 IVF(In Vitro Fertilizer)가 있다. LCI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1억원, 당기순이익 3044만원의 수준이다.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을 인수한 만큼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안겨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7년 미국 바이오 벤처 회사 나노서페이스 바이오메디칼(NanoSurface Biomedical)의 지분에 투자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지분 12.8%를 보유 중이다. 나노서페이스는 2015년 김덕호 워싱턴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생명과학과 질병 치료제 개발에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기술 기반 세포배양기판 및 장비를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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