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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 스웨덴 벤처기업 투자 '시동' [인사이드 헤지펀드]아시아 진출 타진 에피데믹사운드 대주주 EQT파트너스 유증 단독 참여

김슬기 기자공개 2019-07-01 08:25:5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자산운용(DS운용)이 유럽 사모펀드(PEF)인 EQT파트너스가 승인한 에피데믹 사운드(Epidemic Sound) 의 독점적인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EQT파트너스는 글로벌 음원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피데믹사운드 유증을 진행한다.

올 하반기 에피데믹 사운드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DS운용은 글로벌한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사측의 입장을 반영,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운용은 최근 '디에스 Creator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의 설정을 마쳤다. 해당 펀드는 에피데믹 사운드의 신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상품으로 설정규모는 70억원 선이다. 주요판매사는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이었으며 펀드 만기는 3년이다.

에피데믹 사운드는 2009년에 설립된 스웨덴 벤처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유럽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온라인 크리에이터, 기업용 콘텐츠, 매장용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음원을 제공하는 업체다. 2017년 스웨덴 재벌 발렌베리 가문이 소유한 EQT파트너스가 해당 기업을 인수했고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이번 투자기회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찾기 힘든 해외 벤처기업 지분투자 건이다. 해당 기업은 당초 근 시일 내에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대주주인 EQT파트너스가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유증을 하게 됐다. DS운용이 참여하는 지분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주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했기 때문에 향후 엑시트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이다.

에피데믹 사운드는 음원의 저작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타사 대비 가장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꼽힌다. 주로 에피데믹 사운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singer-songwriter)의 음원을 확보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음원제공자들은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수단을 얻게 되고 회사는 양질의 음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온라인 크리에이터 파트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튜브(YouTube) 등 콘텐츠 제작자들이 에피데믹 사운드를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하게 되면 회사가 보유한 음원을 저작권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매월 유튜브에서 재생되는 에피데믹 사운드 음원의 재생시간은 2억5000만시간으로 추산된다.

DS운용 관계자는 "스웨덴의 경우 벤처강국으로 불리고, 사업 시작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한다"며 "향후 해당 기업이 유럽이나 미국 외에도 아시아 진출로 진출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며 전략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해왔던 DS운용은 에피데믹 사운드 투자 건에 대해 그간 지향해왔던 벤처투자에 가장 근접한 해외 투자 사례로 보고 있다. 올 들어 DS운용은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 제작비에 투자하는 펀드, 독일 미디어그룹 인수·합병(M&A) 딜 참여하는 펀드 등을 론칭했다. DS운용 측은 다양한 고객의 투자니즈에 맞춰서 양질의 선진국 투자기회를 확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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