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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진 "인류 난제 '암 치료' 패러다임 바꿀 것" [VC 투자기업]멀티유전자 표적 RNAi 항암제 개발, 2021년 IPO 목표

김은 기자공개 2019-06-28 08:06:09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기 바이오기업 '큐리진'이 대형 제약사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RNA(리보핵산)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며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큐리진은 자금을 활용해 추가적인 대용량 유전자 발현 데이터 및 분석기술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큐리진 이완 대표, 이동욱 상무
<이동욱 큐리진 상무(좌), 이완 큐리진 대표(우)>
26일 서울 성수동 큐리진 사무실에서 만난 이완 큐리진 대표는 "큐리진은 각종 암을 포함해 기존에 대안이 없었던 암의 전반적인 현상(전이, 재발, 항암제 내성) 등에 대한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삼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인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큐리진은 2016년 원광대 치의학 교수인 이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항암 바이러스와 RNA간섭(RNA interference; RNAi)기전을 융합한 이중표적 항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다.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RNAi 기술은 질병을 일으킬 만한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큐리진은 무독성 바이러스를 이용해 두개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RNAi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정밀약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명에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회사의 비전이 함축되어 있다"며 "Curi는 Curiosity와 Cure의 의미로 삶과 질병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치료를 뜻하며, gin은 origin과 gene으로 생명의 기원에 대한 고민과 함께 유전자 기반의 기술과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큐리진은 독자 구축한 유전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질병 특이적인 타깃을 선별하고, 각기 다른 서열의 유전자를 표적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난치암들에 대한 다양한 타겟과 이에 따른 치료제들을 제시함으로써 맞춤형 의약품 시대를 가속화하고 환자 치료의 성공률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큐리진은 일차적으로 교모세포종, 신장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향후 다양한 난치성 암과 호흡기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동욱 큐리진 상무이사는 "교모세포종의 경우 현대 의학으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다해도 13개월을 넘기기 힘든 암"이라며 "교모세포종과 같은 악성질환도 향후 큐리진이 개발한 약으로 주사만 하면 독감처럼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큐리진의 높은 기술력을 알아본 벤처캐피탈들은 빠르게 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특히 바이오벤처의 경우 임상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적기에 투자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빠른 시기에 이뤄내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큐리진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의 경우 시장의 가치도 매기기도 힘든 데다 그만한 전문가가 드물다"며 "따라서 우리와 함께 할때 궁극적인 기업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큐리진은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에 진입하는 오는 2021년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벤처기업은 남들이 안가본 길을 개척하고 모험인 만큼 당연히 위험부담도 있고 어려움도 많다"며 "하지만 큐리진의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인류 최대의 난제인 암을 포함한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충족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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