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원샷인사' 김도진 행장, 안정에 무게 7월 임기만료 임원 2명…조직체계도 유지 가닥
안경주 기자공개 2019-07-02 10:18:35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마지막 정기인사가 다음달 중순께 단행된다.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이상 임원 수가 많지 않아 1~2명 가량 소폭 교체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디지털그룹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 부서 신설 등 조직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다음달 중순께 부행장 등 임·직원에 대한 '원샷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원샷 인사는 오는 12월27일 임기만료되는 김 행장의 마지막 정기인사다.
김 행장을 제외한 부행장 이상 임원(감사 포함) 16명 중 임기만료를 앞둔 임원은 2명이다. 양춘근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의 임기는 오는 7월13일이다. 김주원 준법감시인도 같은 달 14일 임기가 끝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매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7월 중순께 실시했다"며 "올해의 경우 임기만료되는 임원 수가 적어 교체 수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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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내부에선 김주원 준법감시인의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에서 통상 부행장의 임기는 '2+1'을 적용한다. 양 부행장은 2016년 7월 임기를 시작한 만큼 3년의 임기를 채웠다. 반면 김주원 준법감시인은 2017년 7월에 선임돼 아직 2년의 임기만 채운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0월 임기만료되는 조충현 충청·호남그룹 부행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김주원 준법감시인과 마찬가지로 2017년 10월에 처음 부행장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개인적인 문제나 변수만 없다면 김주원 준법감시인과 조충현 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조직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디지털 혁신과 전략 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그룹 신설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지 1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의 효과가 이제야 나오고 있다는 점도 올해 조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이유기도 하다.
다른 기업은행 관계자는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미세조정 수준의 조직변화는 있지만 대규모 개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임원 교체 수요도 크지 않아 변화를 꾀하기 보다는 사업의 연속성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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