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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굳어가는 양강구도…IBK 바짝 쫓는 교보[DCM/MBS]KB증권, 3위권 도약…총 발행량 전년 대비 19% 감소

심아란 기자공개 2019-07-01 07:03: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상반기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에서 IBK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의 양강 구도가 더욱 굳건해졌다. 이들 증권사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총 13차례 MBS를 발행하는 동안 각각 8번, 7번씩 딜에 참여했다. IBK투자증권은 전체 발행량의 17%를 인수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이어 교보증권이 16%에 달하는 물량을 점하며 IBK투자증권을 매섭게 따라붙고 있다. KB증권은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MBS 발행량은 2018년 상반기 대비 19% 가량 축소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하반기에 신규 대출상품을 개발해 MBS 발행량을 늘릴 계획이다.

◇IBK·교보 선두권 굳건…KB·DB 접전

28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2019년 상반기 1조5942억원 MBS 물량을 인수했다. 같은 기간 전체 MBS 발행액(9조7607억원) 가운데 16.42%의 물량이다.

교보증권은 IBK투자증권이 장기 집권하고 있는 'MBS 최강자' 자리를 탐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교보증권은 일곱 번의 딜에 참여해 총 1조4930억원어치 MBS를 인수했다. IBK투자증권과의 격차는 1012억원에 불과하다. 2018년 상반기 양사의 물량 차이가 9008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교보증권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하반기에도 IBK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 비슷한 기조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KB증권과 DB금융투자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두 곳의 MBS 인수 물량 차이는 109억원 수준이다.

KB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극적으로 MBS를 담았다. KB증권은 작년 상반기 1조1982억원어치 MBS를 흡수하며 6위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 1조2716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려 3위에 등극했다.

DB금융투자는 1조2607억원의 주관 실적으로 4위로 밀려났다. 작년 상반기에는 1조4512억원어치를 인수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상반기에 4차례에 걸쳐 총 8800억원 규모의 MBS를 인수하며 최종 스코어는 6위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MBS

◇상반기 총 9.7조 발행…하반기 신상품 개발 총력

올해 상반기 MBS 발행 총액은 9조7067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11조9796억원 대비 19% 축소된 수준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2019년 MBS 발행 목표치는 3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타이트한 정책 여파로 MBS 발행량도 덩달아 줄어든 영향이 컸다. 2018년에는 총 24조1995억원 규모의 MBS를 발행했다. 2017년(31조1623억원)과 비교하면 22%나 줄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하반기에는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장기고정금리형 신규 상품으로 전환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연간 MBS 발행량 목표치를 채울 계획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해 6조원어치 물량을 계획한 패스스루(Pass-through) MBS는 무난하게 발행되고 있다. 패스스루 MBS는 상반기 중 5회에 걸쳐 3조3000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패스스루 MBS는 모기지론 채무자가 상환하는 원리금을 일부 비용만 제외하고 투자자에게 그대로 지급한다. MBS와 모기지론의 상환 속도를 맞추기 때문에 미래 현금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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