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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3사, 리츠 평가 잰걸음 나신평 방법론 공표, 한신평·한기평도 의견수렴 후 공개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03 08:33:1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2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에 대한 신용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국내 신평 3사가 이달 리츠에 대한 신용평가 방법론을 제정해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업계 최초로 리츠에 대한 독자적인 신용평가 방법론을 제정해 발표한 데 이어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정된 신용평가 방법론을 기반으로 등급을 부여 받을 1호 리츠는 롯데가 유력하다. 그간 신용평가방법론에 대한 롯데 측의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신평업계에서 한해 가장 바쁜 정기 신용평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리츠 평가방법론을 제정하고 나선 배경으로 풀이된다.

◇나신평, 최초 도입…한신평·한기평 의견수렴 중

이르면 이달 안에 신평 3사에서 모두 리츠에 대한 신용평가방법론이 제정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리츠에 대한 신용평가 방법론은 없었다. 이에 따라 리츠에서 신평사에 등급을 의뢰할 경우 일반방법론에 따라 평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방법론으로도 등급을 받은 리츠는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다.

시장에서는 리츠에 대한 신용평가가 조달창구를 늘리는 수단이자 투자자에게 리츠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간 대규모 자금 조달 수단은 유상증자나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대부분이었다. 신용등급을 받게 되면 채권이 또 하나의 자금조달 창구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스타트를 끊은 건 나신평이다. 가장 먼저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나신평은 리츠 신용평가방법론 초안을 마련한 이후 지난 5월10일부터 한달간 의견수렴을 거쳤다. 평가방법론을 변경하거나 신규로 제정할 경우 한 달간 의견수렴을 거치도록 돼있다. 나신평은 의견수렴을 통해 외부에서 받은 피드백을 검토하고 추가적인 개선안 등을 반영해 지난달 28일 최종안을 도출했다. 이달 1일부터 리츠 신용평가방법론이 개시됨에 따라 리츠에서 신용평가 의뢰시 해당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보다 한발 늦게 뛰어 들었다. 내부적으로 마련한 초안을 토대로 현재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한신평과 한기평은 각각 지난달 13일, 21일에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추가적인 변경이 없을 경우 이르면 이달 안에 신규 방법론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평가론 첫 적용 대상 '롯데'되나

새롭게 제정된 평가론에 기반해 신용등급을 받을 첫번째 리츠는 롯데가 유력하다. 롯데 측에서 그간 신평사에 신용평가방법론에 대해 문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6월 중에 관련 방법론이 도출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평 3곳에서 연달아 리츠 평가방법론을 제정하고 나서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는 "자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장 말고도 채권을 통해 자금조달을 고민해왔던 걸로 알고 있다"며 "금리 상황도 좋아 올 초부터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신평사 쪽에 문의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쇼핑 관계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투자자들로 하여금 리츠가 투명하고 안정적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신용평가 의뢰에 관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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