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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WWG 바이아웃 우당기술산업, 성장플랜 본격 가동불투명한 관리시스템 약점…ERP 개선·해외시장 진출 모색

김병윤 기자공개 2019-07-04 08:26:1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1: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이하 WWG)이 지난해 포트폴리오에 담은 우당기술산업은 강약점이 뚜렷하다. 탄탄한 국내시장에서의 지위 덕에 이익창출력은 안정적이다. 반면 개인회사 체제에서 장기간 불투명한 관리시스템이 이어졌다. WWG는 인수 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시스템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 등 큰 그림을 그렸다. WWG의 경영 아래 우당기술산업이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WWG는 지난해 10월 화이트웨일제3호PEF를 통해 우당기술산업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우당기술산업은 WWG의 두 번째 바이아웃(buy-out) 투자다. 부동산과 그로쓰(growth) 등을 포함한 전체 투자 기준으로는 일곱번째다. WWG는 기존 개인최대주주인 김석재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230억원에 인수했다.

WWG에 따르면 우당기술산업은 소방용벨브(국내시장 점유율 1위)와 스프링클러헤드(2위) 부문에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덕분에 꾸준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억원, 4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8%, 3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2% 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두 자리 수 수익성을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우당기술산업의 인수·합병(M&A)은 추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점 차에서 비롯됐다. WWG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가 개인회사 체제에서의 성장 한계를 느껴 매각을 고려했다"며 "WWG는 소방안전분야의 시장 확대를 예상, M&A 기회를 찾고 있었고 우당기술산업에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당기술산업은 실적 측면에서는 안정성을 갖추고 있지만 몇몇 약점도 노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고관리 등에서의 불투명한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도 드러난다. 우당기술산업의 외부감사인인 성율회계법인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감사의견 '한정'을 제시했다. 2017년 말 현재 보유 중인 재고자산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WWG 역시 관리·생산·재고관리 시스템의 부실을 인정하고 있다. WWG 관계자는 "인수 때 정확한 관리 데이터의 산출이 불가능하고 회계 결산 능력이 낮은 상황이었다"며 "우당기술산업 경우 외주공정이 높았고, 보유한 재고가 각 외주업체에 분산돼 있어 재고관리가 비효율적이었다"고 진단했다. WWG는 △관리TFT 구성 △회사 맞춤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설계·구축 등을 통해 결산정보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다른 기업가지 제고 플랜은 추가 성장동력의 확보다. 우당기술산업의 매출은 전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WWG는 기존 국내시장에서의 탄탄한 지위를 유지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WWG는 안정적인 경영 유지를 위해 인수 전부터 회사를 이끌었던 최영표 대표 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2006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오고 있다. 장기간 근무 덕에 회사의 장단점뿐 아니라 국내시장의 이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해외시장 진출 경우 동종기업 가운데 수출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하거나 해외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WWG 관계자는 "최영표 대표와는 엑시트까지 동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당기술산업
※출처: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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