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인베스트, '키움-신한 이노베이션 1호' 결성 민간서 300억 조달, 신한캐피탈과 공동 GP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04 08:20:3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 키움인베스트먼트가 3년여 만에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벤처펀드 조성에 숨 고르기를 했던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운용자산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신한캐피탈과 함께 '키움-신한 이노베이션 제1호 투자조합(이하 이노베이션 제1호)'을 결성했다.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순수 민간 자본으로 조성됐다. 신한캐피탈과 키움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50억원, 90억원을 출자했다. 그 외 60억원은 다우키움그룹 내 2개 계열사에서 지원했다.
이노베이션 제1호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절반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석태 키움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이 맡았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이노베이션 제1호를 시작으로 지난 2016년 3월 이후 끊겼던 벤처펀드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3월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키움문화벤처제2호투자조합(결성총액 155억원)'을 결성한 뒤 벤처 운용자산(AUM) 확대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키움-뉴마진 글로벌파트너십(1000억원)'과 '키움히어로제2호펀드(200억원)' 등을 결성하며 PEF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지난해 초 다우키움그룹 2세 김동준 대표가 취임하면서 기존 투자재원을 소진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면, 올해는 취임 2년 차를 맞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등 외형 확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모태펀드 등 각종 출자 사업에 지원해 1000억원 이상 AUM을 늘리는 게 목표다. 현재 벤처 AUM은 이노베이션 제1호를 포함해 2565억원이다. PEF를 포함하면 3765억원으로 늘어난다. 연내 벤처 AUM을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노베이션 제1호 펀드를 시작으로 올해 1000억원 이상 펀드레이징을 할 것"이라며 "최근 키움성장12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이 내부수익률 기준 20% 수준으로 청산을 마치는 등 투자와 회수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