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4(토)

전체기사

[보안업 리포트]SK인포섹, 해외에서 길 찾는다②계열사 일감 의존도 높아 '성장 한계'…일본·싱가포르 등 시장 공략

서하나 기자공개 2019-07-05 08:19:1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2: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인포섹은 SK그룹이란 든든한 '뒷배'가 있다. SK그룹 보안 컨설팅을 중심으로 성장한 덕분에 실적과 재무구조가 모두 탄탄하다. 지난 몇 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해왔고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SK인포섹은 2021년까지 매출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키워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내부 일감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일본·싱가포르 등 해외로 매출처를 다변화해 외형을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 매출 중 '60%' 계열사 일감…실적 성장 핵심 동력

SK인포섹은 지난해 전체 매출 2400억원 중 SK㈜, SK텔레콤 등 내부 계열사 매출로만 1547억원을 올렸다. 내부일감 비율로 환산해보면 64.46%에 이른다. SK인포섹은 최근 10년 평균 59.75%의 매출을 SK그룹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였다.

SK인포섹의 주요 거래처는 SK㈜, SK네트웍스, SK텔링크, SK이노베이션,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SK하이닉스, SK테크엑스 등이다. 내부거래 비중은 해마다 꾸준히 50~60% 정도 발생했다. 2016년에는 내부거래 비중이 69.01%까지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SK인포섹 계열사 매출 비중 변화

SK인포섹은 안정적인 내부 일감 덕분에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 평균 22%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8.49%다.

동시에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SK인포섹은 2009년만 해도 자본총계 62억원, 부채총계 18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90%에 달했다. 이후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크게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5년 뒤인 2014년 자본총계는 5배 이상 늘어난 326억원 규모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195억원으로 2009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부채비율을 60%까지 낮췄다. 100% 미만으로 부채비율이 떨어진 것은 이 때가 처음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1296억원, 부채총계는 543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2%에 불과하다.

SK인포섹 최근 10년 주요 재무성적

◇ 내부 일감 '한계'…해외서 외형성장 '길' 모색

SK인포섹은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까지 기업가치를 1조원까지 만들기로 하고 연매출 규모를 4000억~5000억원대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매출이 2400억원 수준이란 점에서 보면 향후 3년간 약 2배 가까운 외형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내부매출만으로는 목표 달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SK인포섹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 시장은 일본, 싱가포르 등이다.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약 1400억원 규모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인포섹은 3월 싱가포르 JTH(Jardine Technology Holdings)그룹 산하의 IT공급회사 이노빅스 및 보안회사 아두라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안관제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안에 100개 고객사를 확보하기로 했다. JTH그룹은 자동차, 부동산, 금융, 보험사업 등에 여러 계열사를 보유한 홍콩 소재 기업이다. 지난해 총 매출은 49조원이었다.

지난해 일본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솜포'와 보안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용의 파트너십도 맺었다. 도쿄 지역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보안관제사업과 취약점 진단 서비스 등 영업을 펼친다. 솜포는 몇 년 전부터 ICT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가적으로 사이버보안에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SK인포섹은 해외 사업을 비롯해 전반적인 융합보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핵심서비스인 정보, 물리, OT(ICS/SCADA) 보안 서비스를 통합한 서비스인 통합관제플랫폼을 중심으로 DS(Digital Security) 컨설팅, IT 관제 서비스, IT 보안컨설팅 서비스와 물리보안의 시너지를 노릴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