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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IPO '대박', 파트너 한국증권 '재조명' 사업모델기반 1호 기업 발굴·성사, 수수료 수입만 20억 상회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08 15:30:58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 번역 플랫폼 기업 플리토가 IPO 공모에서 대박을 내면서 파트너 한국투자증권이 상당한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당장 사례가 전무했던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의 주관사로 레코드를 쌓는 동시에 후속 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입 등 실리 역시 두둑히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예상 수입은 20억원을 넘는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 가격, 규모가 모두 올라가면서 보상 규모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단독 주관 및 인수단으로 참여하면서 수입이 분산되지 않았다.

◇ 사업모델 IPO 주관 레코드

플리토는 4일 IPO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희망 공모가를 1만9000~2만3000원으로 제시한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이 대거 밴드 상단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한 결과다. 플리토는 1272곳 기관 참여, 1133대 1의 경쟁률 등의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플리토가 IPO 공모주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상장 주관사를 맡았던 한국투자증권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사업모델기반 특례상장 1호 주관사 레코드는 이번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쌓았다. 후속 딜에서도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테슬라 상장, 성장성 특례상장 등 1호 타이틀을 거머쥔 증권사들은 후속 딜 수임에서 앞서가고 있다. 카페24(테슬라 상장)를 조력한 미래에셋대우는 엔쓰리엔 등, 셀리버리(성장성 추천제)를 도운 DB금융투자는 라파스 등을 연내 IPO 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기술성평가를 넘어 특례상장 전반에 불어닥친 거래소의 엄격한 심사를 잘 통과했다는 점도 경쟁력 부각의 요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대형 딜 부재 속에 바이오, 집단지성(AI), 가상현실(VR) 등의 IPO 딜을 통한 고수익 창출이 돋보인단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플리토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거래소 심사에서 미래 수익 등에 대한 사업성, 성장성에 대한 질의가 많았던 곳"이라며 "의구심을 플리토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이 잘 해소하면서 사실상 코스닥 시장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단일 딜 수수료 20억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수수료로 상당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모가가 대폭 상향되면서 파트너가 쥐게 될 수수료는 배가했다. 당초 플리토가 책정한 수수료율은 450bp 가량으로 업계 평균 이상이었다. 여기에 공모 규모가 늘면서 수수료는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플리토 IPO 한 건으로 총 20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확정된 공모 규모 383억원에 450bp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18억원 가까이를 손에 쥐게 된다. 여기에 기관들의 청약 물량(200억원)에 대한 수수료 역시 2억원을 확보했다.

IB 관계자는 "20억원 수입은 통상 중대형 딜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정도"라며 "단순 딜 한건이상의 실리를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제도와 성장성 추천제와 달리 주관사 풋백옵션 부담이 없어 신주인수권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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