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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ETF 다크호스 'NH아문디 하나로' [공모펀드 상반기 결산/ETF]하나로200 ETF 4100억 유입…IT·증권 ETF 성과 '두각'

김진현 기자공개 2019-07-08 14:03: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HANARO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발군의 성과를 보였다.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반면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1조원 이상 자금 이탈을 겪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저렴한 보수를 앞세워 자금을 끌어모으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 NH·신한BNP 코스피200 ETF 지각변동 예고…단기채 ETF '인기'

결산주식ETF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설정한 하나로200ETF는 연초 이후 4142억원을 끌어모았다. 이에 따라 전체 설정액은 9006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배가량 외형이 커졌다. 같은 기간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ETF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2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각각 1조원, 1조5000억원이 빠져나간 점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한 하나로200ETF가 일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200ETF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총 보수 비율은 0.06%가량이다. 0.07%인 TIGER200ETF, 0.16%인 KODEX200ETF 보다는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한 편이다. 1년 이상 장기로 투자하는 기관투자가 등이 운용 비용을 낮추기 위해 하나로200ETF로 상품을 교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피200이 대표적인 지수고 이를 추종하기 위해 꾸리는 포트폴리오 차이는 크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장기투자할 경우 낮은 보수가 운용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운용 수입을 재투자하는 토탈 리턴(total return) ETF에서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신한BNPPSMART200TotalRetur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에 연초후 3464억원이 유입됐다. 전체 설정액은 5561억원으로 늘었다. 스마트(SMART)200토탈리턴ETF도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수 덕에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ETF는 총보수가 0.05%대로 총보수가 0.1%대인 '삼성KODEX200TotalRetur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200TotalRetur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에 비해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토탈 리턴 ETF는 수입을 재투자하기 때문에 배당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과세에서 제외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말 같은 하락장에서 배당 세금과 수익률 하락의 아픔을 겪었던 투자자들이 코스피200 ETF를 토탈 리턴 ETF로 변경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결산채권ETF

채권형 ETF 가운데선 단기채 ETF가 인기를 끌었다.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 '삼성KODEX단기채권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 등 단기채 ETF가 자금유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2886억원, 2833억원이 유입돼 8971억원, 1조3166억원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말 주식 시장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단기채펀드로 자금이 몰린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 IT·반도체 강세 불구…코스닥150 레버리지 수익률 최하 '불명예'

결산주식수익률

연초 이후 IT·반도체 등 기술주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서 해당 섹터 ETF가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등으로 벌어들인 성과가 반영되면서 증권주 역시 고공행진을 하면서 관련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주식형 ETF는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다. 연초후 22.05%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뒤이어 증권사 종목을 편입한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가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후 20.91% 수익률을 보이면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삼성KODEX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TIGER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각각 연초후 17.5%씩 수익률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

IT와 반도체 등 기술 섹터가 빛났지만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부진했다. 이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가 포함된 코스닥150지수 특성으로 기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조사, 코오롱 인보사 사태 등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연초후 -26.02%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도 -25.92%로 부진한 성과를 냈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삼성KODEX바이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각각 -18.51%, -15.17%의 성과를 기록했다.

결산채권수익률

채권형 ETF 가운데선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의 성과가 부진했다. '삼성KODEX10년국채선물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은 연초 후 -1.95%의 성과를 냈다. 국채 10년물 성과를 추종하는 'KBKBSTAR국채선물10년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이 3.54%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국고채 10년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이 6.53%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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