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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공 루키 낙점 키스톤PE, 2호 블라인드펀드 시동 결성금액 2000억 목표…본사이전·인력확충 눈길

진현우 기자공개 2019-07-09 08:05:3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리빌딩에 나선 가운데,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한 자리를 꿰차며 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스톤PE는 올 초 새로운 운용역 합류와 본사 이전을 계기로 조직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교직원공제회가 이번에 처음 도입한 블라인드펀드 루키리그에 최종 선정되며, 25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확약받았다. 당초 루키리그 지원 조건엔 설립 5년 이내 또는 교직원공제회 출자이력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열 다섯곳 이상의 하우스들이 제안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키스톤PE는 상반기 진행된 성장지원펀드에선 아쉬움을 삼켰지만, 2년 만에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출자에 나선 교직원공제회를 앵커 기관투자자(LP)로 유치하며 5년 만에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청신호를 켰다. 물론 2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 키스톤PE는 이제 막 마중물을 확보한 터라, 향후 얼마나 많은 LP들을 매칭기관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펀드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키스톤PE는 지난 2012년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과 제갈걸 전 현대차투자증권 사장이 자본금 50억으로 설립한 PEF 운용사다. 1세대였던 이덕훈 대표와 제갈걸 회장이 물러난 뒤엔 창립 멤버였던 현상순 전 홍콩우리투자은행 대표와 손창배 전 NH투자증권PE 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2기 키스톤PE를 이끌고 있다. 손창배 대표가 키스톤PE에 새 둥지를 튼 건 지난 2017년이다.

다수의 구조조정 기업 투자로 활발한 행보를 보여 왔던 키스톤PE는 올해 초부터 기존에 투자했던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차례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며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동부건설과 이랜드월드를 비롯해, 1년여 만에 블록딜로 엑시트한 네패스신소재는 펀드 수익률(IRR) 78%를 기록했다. 현재 현대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제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마영민 전 티스톤 전무를 부대표로 영입해 투자운용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마영민 부대표는 삼일PwC 감사본부와 딜로이트안진 세무본부를 거친 뒤, 법무법인 율촌에서 조세부문 파트너를 역임해 왔다. 티스톤에서 사모펀드(PE) 투자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던 마영민 부대표는 최근 키스톤PE에 합류해 하우스 리빌딩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키스톤PE는 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뿐만 아니라 국민연금(NPS)이 추진하는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D) 부문에 유암코(연합자산관리)와 코지피(Co-GP)를 이뤄 지원한 상태다. 키스톤PE와 유암코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현재 운용사 실사와 2차 구술심사(PT)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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