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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스, 스타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추진 제주스타렌탈 자회사와 동일명, 카셰어링 공동사업 '합병설'도 제기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10 07:54:3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9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인터불스가 사명을 스타모빌리티로 변경한다. 스타모빌리티는 제주도에서 렌터카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한 제주스타렌탈의 자회사와 이름이 같다. 인터불스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스타모빌리티의 카셰어링 사업과 맞물려 향후 합병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인터불스는 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스타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자동차 대여사업 및 중고자동차 매매업 △전기·수소차 충전 및 관련 사업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자동차 정류장 사업 및 주차장 운영업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도 다룬다. 경영진 교체도 예고하고 있다. 인터불스는 사외이사인 이강세 전 MBC 대표는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진승열 에이원커뮤니케이션 대표와 김성훈 씨 등을 사외이사로 신임할 예정이다.

인터불스가 변경하려는 사명 스타모빌리티는 제주도 렌터카 기업인 제주스타렌탈의 자회사 중 하나와 이름이 같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인터불스는 제주스타렌탈과 렌터카 및 공유경제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15일에는 제주스타렌탈의 자회사 스타모빌리티가 인터불스와 본계약을 맺고 차량과 기사 호출을 결합한 '끌리면타라' 서비스도 출범한다.

제주스타렌탈은 지난 2001년 일신렌트카로 출범해 이듬해 제주스타렌트카를 거쳐 2013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한 기업이다. 장호 대표가 지난해 말 기준 84.6%의 지분율을 가진 최대주주다. 그는 중소형 렌터카 법인 등을 인수하며 12개가량의 회사를 직간접적으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말 제주스타렌탈은 렌터카 대여 사업으로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장 대표는 카셰어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가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인터불스가 사명을 스타모빌리티로 변경하는 만큼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시 주주총회 이후 인터불스는 각종 공고를 제주스타렌탈의 자회사 스타모빌리티와 같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양사가 추진하는 '끌리면타라'와 같은 카셰어링 신규 사업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가 보유한 법인 가운데 하나가 인터불스에 양도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지난 3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터불스 최대주주에 오르며 경영권을 확보한 루플렉스1호조합도 구성원이 변동됐다. 당초 루플렉스1호조합은 코스닥 상장사 럭슬(옛 에이코넬)이 82.91% 지분을 가진 최대 출자자였다. 하지만 최근 럭슬은 출자금을 일부 회수하면서 지분을 20%대로 낮췄다. 이른 시일 내에 출자금을 전부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루플렉스1호조합의 최다출자자는 58.02%의 지분율을 가진 와이건설이다.

제주스타렌탈 관계자는 "인터불스와 신규 사업 협력을 위해 논의하는 과정이지만 합병 등 정해진 사항은 없다"며 "카셰어링 사업 차원에서 협력하는 것 외에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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